30대 유부녀의 ‘이중생활’ 첩보영화 뺨치네. 오늘 나온 기사 제목이 거창하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비즈니스 생존법칙‘이 생각 난 것은 아마도 최근에 있었던 어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 같다.
전문을 읽어 보면 느끼겠지만 ‘어떻게 저렇게 8년 동안 의심 한번 없이 속고 살 수가 있지?’ 누구나 이런 생각부터 할 것이다. 이런 때 ‘눈에 뭐가 씌였다’라고도 한다. 다른 사람한테는 다 보이는 것을 속고 있는 피해자의 눈에만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7월 이모(31)씨의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국정원 호주 지부장으로 파견 가면서 대신 부서 일을 맡게 됐는데 업무 추진비 손실을 메워야 예산을 받을 수 있다”며 100만원을 받아내는 등 작년 8월까지 4년여 동안 24차례에 걸쳐 4억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http://news.fnnews.com/view_news/2011/11/30/11113008172210.html
본인만 모를 뿐이지 이런 케이스는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비즈니스에서는 대체로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성향이 강한 것 같다.
필(feel)이 꽂혔을 때는 옆에서 아무리 충고를 해도 도무지 듣지 않는 사람이 있다. 재밌는 점은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 그 만큼 자신의 신념에 대한 강한 확신에서 그런 사람도 있지만 아집, 고집에 기인한 사람도 있다.
비즈니스에서 생존의 법칙은 냉혹하다. 기업과 조직의 규모가 작을수록 위험성은 커진다. 기업의 오너 또는 조직의 리더 한 사람의 결정에 의해서 방향이 결정 되기 때문에 단 한번의 잘 못된 방향 설정이 큰 실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마케팅(marketing)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 버리면 비즈니스에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의 충고는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지금의 내 생각이 과연 최고의 선택인지,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성공한 CEO들 인터뷰를 읽어 보면 결단력 있는 과감성과 빠른 결정을 유독 부각시킨 경우를 자주 본다. 그렇게 과감하게 결정 했기 때문에 남들이 이루지 못 한 것을 먼저 성취할 수 있었다는 식으로 결론낸다. Text 한 줄로 어떻게 수많은 시간 속의 고뇌를 표현할 수 있겠는가마는 그것을 곧이곧대로 읽으면 곤란할 것이다.
인터넷에서 접하는 사실은 30% 정도만 믿고 나머지는 일단 버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사례를 성공을 위한 좋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70%는 직접 검증하고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어디선가 본 성공 케이스를 어슬프게 보고 마치 그것이 본인한테도 그대로 적용될 듯이 매달리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성공에 가까워지는 방향감각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2 Comments
said:
고맙습니다.아재님께서도 사업 번창하세요.
said:
역시나 좋은정보 알차고 고맙게 읽어 보았습니다. 여유롭고 평안한 수요일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