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러스(Google+) 사용기, 공유(Share)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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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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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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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앞서 올렸던 구글 플러스(Google+) 사용 후기?에 이어지는 글로 사용한지 몇일 되지 않아 내 경험이 틀렸을 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나면 네이버 블로거들의 경우 자신의 카페나 블로그에 이웃의 글을 스크랩해 갈 수 있는 기능을 네이버가 지원한다. 스크랩 기능 자체에 대한 호불호를 얘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개인적으로는 스크랩 보다 링크가 더 좋다) 스크랩 후의 문제점에 대해서 먼저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글 발행 전에 수 차례 확인을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잘 못된 정보를 포스팅 했거나 본의 아니게 오타를 내었을 때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다시 정정하는 일이 있다. 원래 작성했던 원본에 줄을 긋도 다시 수정하는 날짜와 시간을 표기해서 구독자들이 이전 글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게 기록하는 것이 보통 블로거들의 매너다.

그런데 다른 곳으로 스크랩되어 나간 글은 내가 어떻게 수정할 방법이 없다. 언제 어디로 스크랩 되어 갔는지 일일이 추적해서 그 쪽 운영자한테 수정해 달라고하거나 다시 먼저 스크랩해간 글 삭제하고 다시 스크랩해 달라고 하는것도 말도 안되는 일이고… 그래서 원래 웹에서 정보 공유는 링크로 전개되어야 하는 것이 맞자.

원문 소개를 하고 싶을 때 링크를제공하면 원글 작성자의 오류 수정 시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원래 작성했던 시점의 글과 정정 후의 글, 시간을 비교해서 구독자들이 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트위터에는 글 수정 기능 자체가 아예 없다. 그래서 오타를 냈거나 잘 못된 정보를 트윗했다면 그 글은 삭제하고 다시 트윗을 해야 하는 구조다. 트위터에 글 수정 기능이 없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다.

반면, 구글 플러스는 원글 포스팅 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역시도 구글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공유(share)가 된 후에는 수정이 불가하다. 원글을 수정하면 공유된 글까지 함께 수정이 되도록 하는 방법은 기술적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공유 글의 주소를 원글과 퍼머링크로 연결하고 ?그 글을 API로 실시간 연동시켜주면 원글을 수정하면 공유 글도 다시 불러들이는 개념으로 수정이 된 것 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기 때문에 아직 지원이 되진 않지만 앞으로 정식 오픈 때에는 이런 부분도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구글 플러스에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상대방 아이디 앞에 플러스 기호(+)를 입력한다. 즉, + 기호부터 입력하고 상대방 아이디를 입력하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구글 플러스 계정을 찾아 준다. 무척 편리한 기능이다. 유트윗에 트윗 캐스터 작업할 때 왜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싶었을 정도로 좋은 기능이다.

구글 플러스에는 + 외에 @의 재밌는 기능이 있다. 트위터에서는 나를 팔로잉 중인 사람한테 쪽지(DM)을 보낼 수 있는데 별도의 InBox와 OutBox가 제공된다. 하지만 구글 플러스에는 스트림 상태에서 다른 사람한테는 공개하지 않고 비밀글을 한 사람한테만 보낼 수 있다. 바로 상대방 아이디 앞에 @를 붙이면 된다.

스트림 상태에서 글도 작성하고 메일, DM과 같은 1:1 대화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구글 플러스의 편의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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