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긴글쓰기 왜 하나? 그럴꺼면 차라리 블로그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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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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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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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지하철에서 워드프레스 어플 이용해서 iPhone로 포스팅하다 어플이 다운되는 통에 날려버렸다. 트위터 앱처럼 다운 현상있단걸 알았다면 임시 저장을 시켜 두는건데. 결국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다시 적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오늘의 단상은 최근 분석한 ?Tweet의 RT 패턴과 클릭 수 체크 자료를 보다 정리하는 내용이다.

트위터를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규정 같은건 없다. 그러나 따져 본다면 ‘규칙’은 있었다. 바로 140 단문으로 즐기는 ‘마이크로 블로그’, ‘단문 블로깅’이란 용어를 사용했던 때가 그렇게 오래 되지도 않았다. 나는 트위터를 시작하기 전에는 2개의 블로그를 2년 정도 운영했다. 트위터 계정은 1년 전에 만들어 두긴했지만 도무지 이 ?짧은 패턴에 녹아들지도 않고, 빠른 호흡이 나와는 맞질 않아 방치 상태였다.

‘대체 140자로 뭘 할 수 있다는 거야?’라는 생각이였고, 실제 블로그에 익숙했던 상황에서 트위터는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질 않았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140자도 충분하다고 느끼는데 내 스스로도 놀랍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 역시도 이 140자 룰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왜 규칙을 지켜주는 것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게된 후로는 Tweet 긴글쓰기를 하질 않는다.

Tweet이 RT되고, ?그렇게 RT된 글이 재 RT되어 어느 정도의 클릭 수 집계가 되는지를 조사하다 알게된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애초에 원작성자는 140자를 넘기지 않고 적었지만 그 글을 최초 RT하는사람 또는 두 번째 RT하는 사람이 시스템 RT(OLD RT)를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첨언하는 말이 길어지면서 원작성자의 아이디가 긴글 속에 묻혀버려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된다.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 글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원작성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RT된 글이 타인들 사이에서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RT가 되었더라도 원작성자가 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면 그에 대한 충분한 토론 또는 추가 부연 설명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 보다 더 황당한 경우는 국내 모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이용해서(뭐, 굳이 밝히지 않더라도 다들 아실듯하고) 트위터를 블로깅 수준으로 하는 글이 한 둘이 아님을 보게된다. 트위터를 그렇게 할것 같으면 그냥 블로그를 운영하지 트위터를 왜하는가? 라고 딴지를 건다면 오버일까? 서두에 언급했지만 트위터에 규정 따위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규칙’은 갖자는게다.

트위터를 하면서 나 또한 긴글을 적어야할 필요성 느낄 때가 있다. 바로 오늘 같은 경우가 그렇다. 그래서 다시 열게된게 WP 블로그다. ?트위터에 글 올리기 전에 먼저 아이폰을 이용해 외부에서라도 WP앱을 이용해서 포스팅을 하게된다. (지금 이 글도 지하철에서 WP 앱으로 작성했던 초안에 덧붙인 것임) 포스팅 후 트위터에는 한 줄만 올리고 링크해 주면 읽고 싶은 사람은 봐 줄테고,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블로그 창을 닫으면 된다. 트위터 또한 짧은 글이 링크기 때문에 RT가 되더라고 큰 문제 없이 흘러갈 수 있다.

리트윗(Retweet) 역시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과 똑 같은 것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원작성자의 의견에 완전히 공감한다면 그의 말이 곧 내 의견이니 나의 팔로워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주는게 맞다. 괜시리 어쭙잖은 몇 마디를 보태 도리어 원글의 정확한 의미까지 희석할 필요가 없다는거다. 반대로, 원작성자의 글에서 이견이 있거나 일부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면 그에 대한 의견을 최초 작성자한테 보내면 된다. ?불필요한 말을 덧붙여 RT해서 그렇잖아도 많은 글 보는데 눈 아픈 팔로워들을 괴롭힐 필요가 없다. 다른 의견을 장황하게 풀어 보자면 상대방한테 공손히 Reply를 하거나 DM으로 보내면 된다.

RT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Tweet를 보면 원작성자의 좋은 생각, 의도가 불과 2번 정도의 RT에 그 효력이 상실되버린다. 자신의 팔로잉을 존경(중)하고 정말 그 사람의 좋은 의지가 제대로 전달되기 원한다면 제발 ‘사족’은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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