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SNS 마케팅을 배운다는 것은 다 큰 성인이 말 배우겠다는 것과 같다.

이렇게 말하면 무지하게 짜증 내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잘 난척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소위 소셜 네트워크, 트위터, 페이스북, SNS 에 관한 강의를 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 얘기 들으면 서운하거나 헛소리 한다고 싫어하겠지. 만약 사실이 그렇다면 그들은 진정한 프로라기 보다는 남들 보다 조금 트렌드(trend)에 빨랐을 뿐인 브로커에 불과 하다. 반면, 진정한 프로라면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에 공감할 것이라 생각 한다.

소셜(Social)이 뭐냐? 여기서까지사전적 의미를 찾아 주면서까지 머리 아프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우리말로 굳이 쉽게 ?풀이하자면 ‘서로 어울림’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어울림의 전제는 상호 교감이고 거기에 필요한 도구 중 하나가 ‘대화’다. 즉, 소셜 마케팅을 배운다는 것은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 내지 ‘사람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과 같다. 사람 대하는 방법을 몰라 다 큰 성인들이 교육까지 받는 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소셜 마케팅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면 똑 바로 알려들 주시길 바란다.

소셜(Social)이니 마케팅이니,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백날 얘기 해도 하루 교육 받고 뭔가 크게 달라질 것도 없다는 것은 숱하게 강의를 해 온 당신이 더 잘 알 것이다. 단지, 하루 당신 주머니 속으로 들어갈 강의료만 생길 뿐 그 자리에 승자는 아무도 없다. 왜? ………………………………….장기간 긴 호흡으로 본인이 느껴야 하는 것이 어울림, 사귐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이게 몇 시간으로 가능하다고?)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또는 그 강연장에서 당신이 말해야할 것은 소셜 마케팅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사람 사귀는 방법을 알면 비즈니스에, 그리고 살아가는데 어떤 유익한 점들이 발생하는지’ 부터 차근히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점을 정확하게 깨우치고 나면 굳이 소셜 마케팅에 대해 이론적 학습 같은 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처럼 그 동안 한번도 접해 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생소함만 걷어내면 된다.

왜? 남들이 다 배운다고 당신도 꼭 배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나?

왜, 자신을 다른 사람들 보다 나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배워서 마케팅에 도입하고 있으니 나도 그들 처럼 배워 시작해야 겠다고만 생각하는가?

친구, 지인들, 가족과 얘기 나누는 것이 어렵나? 모르는 사람한테 도움이 필요해서 먼저 말 붙이는 것이 두렵나? 이 질문에 ‘그렇다’ 라는 대답이 나올 정도면 소셜에 관해 백날 교육 받아도 달라질 것 없다. 그러니, 마케팅이고 뭐고 포기하는게 더 현명하다는 것이다.

반면, 잘 모르는 사람한테 먼저 말 붙이는게 뭐가 어렵나? 더군다나 내가 간절히 원하고 필요한 것이 있어 도움을 청하는데 뭐가 두려워? 내가 먼저 대화를 청하는 것이 당연하지. ?이런 마인드를 가졌다면 당신은 굳이 아까운 시간 할애해 가면서 그런 교육장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시간부터 당장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아무거나 골라 잡아 시작해라. 지금 당장 말이다.

시간 없다. 인터넷을 모른다. SNS를 모른다. 제발 이런 말 따위 좀 하지 마시라. 핑계다. ?지금 옆에 트위터 하는 사람(친구)이 있는가? 블로깅 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럼 딱 한번만 부탁해 보시라. ”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내가 한번 해 보면 안될까?” 그리고 몇자 타이핑 해 봐라. 다 그렇게 시작하는 거다. 실제 그게 다고 별거 없다. 그 다음은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오프라인에서 이미 당신은 주변 친구들과 아주 재밌게 생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얘기 그 방식 그대로 소셜에서 말 하면 되는 것이다.

세상살이가, 마케팅이 이론대로만 딱 맞아 떨어져 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천하의 제갈공명이 다시 살아 온다고 해도 마케팅 만큼은 꽝일꺼라 감히 말해 본다. 진심. 마음이 최고다. 진심은 마음도 검색한다. 당신의 진심을 보이는데 교육이 왜 필요한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