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화하는 모든 분들이 같은 질문부터 한다.
“오늘 출근하셨나요?”
아마도, 오늘 우리 직원들은 아침 인사하는 사장 얼굴이 반갑지 않았을 것이다^^. 내 마음 역시 오늘과 다음 주 처럼 휴일이 낄 경우 연휴를 주고 싶긴하다. 하지만, 우리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임무를 받고 움직이는 조직이기에 그들에게 소홀한 시간이 되면 곤란 하다. 이런 마음을 직원들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점심을 쐈다.
“오늘 출근 안 한 곳들 많지?” 식사하기 전에 가볍게 질문을 던졌더니, 총알 같은 반응들이 여기 저기 튀어 나 온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직원들 입장에서는 오늘 왜 출근을 시켰는지 달갑지 않은 눈치였다. 밥 먹고 가볍게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에게 사장의 생각이 전달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어땠는지 모르겠다.
내가 직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선물은 그들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고, 힘들지만 재밌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작은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 생각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그 만큼 노력을 해야하고, 서로 주고 받는 것 또한 있어야 한다. 오늘 같은 우리의 노력이 클라이언트 기업에 매출로 이어진다면 이 또한 얼마나 의미 있는 시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