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키워드광고 센터에서 제공 중인 키워드나 구글 키워드 플래너를 참조하면 월 간 인기 키워드, 시즌 인기 키워드, 업종 추천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광고에서 제공 중인 12월 시즌 키워드

네이버 검색광고 데이터 분석결과 12월 시즌 키워드에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데이트’, ‘곤지암 리조트’, ‘패딩’, ‘노스페이스 패딩부츠’ 등이 있다. 겨울이 오면 검색량이 높아지는 키워드라는 것은 웹 사이트 운영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예상하는 키워드다.

사이트 운영자가 알아야 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키워드 검색량이나 클릭 단가뿐만이 아니다. 고객들이 이런 키워드를 왜 검색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검색의도(intention)을 알아야 적절한 대비를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검색한 것인지, 크리스마스 때 상영하는 영화 정보를 찾기 위한 것인지, 크리스마스 유래에 대해 찾은 것인지…

크리스마스 구글 연관 검색어

크리스마스 네이버 자동완성어

이런 키워드만으로는 방문자의 검색의도까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했을 때부터 구매결정까지 상관 관계에 관해 정리한 것이 구글 ZMOT다.

Google ZMOT

2005년 P&G는 FMOT(First Moment of Truth)라는 개념을 정립했는데 FMOT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에 대한 자극을 받은 후 매장에서 그 제품이 놓인 진열대 또는 그 공간을 마주하고 난 직후 7초간의 시간으로 이 순간을 잡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구글이 새로운 개념을 내 놓기 전까지 FMOT가 유통업계의 룰이 되었다.

구글은 전세계 구글 검색 이용자들의 검색 후 구매패턴을 분석하여 2011년 <Winning the ZMOTb>라는 책에서 ZMOT(Zero Moment of Truth) 개념을 도입했다.

구글의 마케팅 총괄 디렉터 짐 레신스키(Jim Lecinski)는 <Winning the ZMOT>에서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상을 결정하는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보다 검색을 통해 먼저 판단하는 ZMOT가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책에 의하면 미국인의 70%가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 제품 리뷰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도착하기 전 마음속으로 이미 제품 선택을 끝내고, 매장에는 단지 자신의 선택을 확인하기 위해 들른다는 이론이다.

방문자, 잠재고객의 검색의도는 디지털, 오프라인 영역 구분 없이 통합 분석이 필요하다.

ZMOT를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SEM, SEO, SMO 통합이 필요하다. 관심사, 선호도 분석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검색과 소셜 데이터를 함께 살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