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og 태그는 소셜 공유 용도로 만들어진 것인데 네이버는 og 태그를 검색 결과에 기본 형식으로 사용하겠다 공지했다.
국내 웹 트래픽 다수를 차지하는 네이버 검색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페이지를 업데이트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동안 했던 대로 og 태그를 페이스북, 트위터 카드에 맞춰 적은 후 네이버 형태소로 분석해 보면 CTR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 없다.
네이버 검색에 최적화시키면 소셜에는 어울리지 않는 키워드 중심의 워딩이 될 수 밖에 없고, 소셜에 최적화하면 네이버 검색과는 멀어진다.
이 불편은 네이버에서도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일 텐데 검색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메타 태그를 채택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또한 1차 수집과 검색반영(인덱싱) 후 수정하거나 추가 업데이트된 결과물 반영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구글처럼 주기적으로 갱신하면 문제 되지 않지만 네이버 검색엔진은 수집이 아니다.
설령 네이버가 og 태그를 검색결과에 갱신한다 하더라도 웹사이트 운영자가 페이스북 개발자 사이트에서 태그 디버깅을 하지 않으면 수정했더라도 이전 정보가 계속 나온다.
OG 태그를 검색 어뷰징에 활용하게 된다면 검색 정확도, 퀄리티 모두 하락하게 될 것이다. 언론사 뉴스에 og 태그가 적용된지는 오래 되었다.
이들이 언론사 타이틀 달고 어뷰징까지 할 것 같지는 않지만 개인 블로거나 네이버 검색 노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업에는 CTR 높이는 도구만 활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물론 og 태그와 본문 text 매칭 정확도 기술을 높인다면 필터링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지금까지 네이버 검색에 적용된 결과만 놓고 보자면 검색 정확도 높이는데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다.
네이버 라이브 검색은 기본적으로 네이버 내부 플랫폼에서 생성된 게시물에 대해 적용될 것이고(발표 자료에는 블로그, 포스트, 폴라 등 내부 DB 기준이었음), 웹 문서처럼 외부에서 가져온 글에도 라이브 검색 알고리즘(피드백, 콘텍스트, 위드니스) 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5-11-30 추가 업데이트>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업데이트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니 메타 태그, OG 태그 모두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을 기본으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아직 없습니다. 메타 태그가 있다면 이를 우선 적용하고, 메타 태그가 없고 OG 태그가 있다면 후자를 적용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뉴스 검색처럼 아예 처음부터 OG 태그를 적용한다는 것인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