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관련 질문 중 지금도 <검색>에 관한 것이 가장 많다. 이는 7년 동안 변함이 없다. 국내 마케팅에서 NAVER 트래픽은 그만큼 중요하다. 웹 사이트 중심의 마케팅이라면 키워드를 중심 전략으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한다. 블로그 운영 Goal과 KPI는 홈페이지 운영과는 다르게 세팅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검색 상위 노출’로 정한다.

검색 노출 자체가 목표가 되다 보니 정작 중요한 CTR 대비 전환(CVR, Conversion Rate)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이는 에이전시가 budget 청구하기에는 좋으나 광고주는 실익을 얻기 힘든 방식이다.

오가닉 검색(organic search)을 페이스북 뉴스피드 노출이나(또는 광고) TV 광고, 검색 광고처럼 접근하면 안 된다. 고객의 자발적인 검색은 전환은 높지만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이었던(가격이 상당히 비쌌던 때) 시장에 오버추어 CPC(PPC) 광고가 도입 되면서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정착 시켜야 하는 매체나 광고 대행사의 전략은 오로지 ‘검색 조회수’를 어필하는 것이었다.

검색(search)에 의한 노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노출보다는 잠재 고객의 의지가 더 깊이 반영된 것이란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각 키워드에 대한 중량(weight)에 대한 깊은 성찰이 없었다. 이 점은 지금도 크게 변함이 없는 것 같고 아쉬운 부분이다. 애초에 디스플레이 판매하던 조직이 검색 광고 판매를 병행한 것이 여기까지 온 것이다.

정보 수집 단계부터 비교. 갈등기를 지나 구매 결정에 이르기까지 검색 과정

위 3단계를 모두 다 활용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비용과 관리 리소스가 많이 필요하다. 정보 탐색(explorer) 단계의 대표 키워드(primary keywords)의 단가는 아주 높은 반면 전환(CVR)은 낮다. 정보 수집 단계에 있는 고객으로부터 전환으로 바로 연결 될 것은 기대하기는 무리다.

또한, 그 키워드 만큼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통합 검색에 노출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참고로 지금 NAVER UI 구조에서 웹 통합 검색과 mobile 통합 검색에 노출 되지 않으면 검색 노출로 얻는 효과는 약하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에서 굳이 검색 키워드를 가져 가겠다고 할 경우에는 구매 결정 단계의 buying keywords 중심으로 가는 것이 낫고 그것보다는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중심으로 브랜드 친밀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구매 결정 키워드 중심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이전에 올렸던 검색 의도(intention)에 관해 설명한 글에 정리 되어 있다.

인게이지먼트 중심의 친밀도와 충성도 중심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며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검색 제한 조치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네이버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저품질(low quality)에 의한 검색 차단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은 없다.

검색 품질보다는 오히려 방문자 수(traffic)에 의해 결정 된 경우가 더 많다. 네이버 블로그 검색 차단 당하지 않는 방법에서도 설명했지만 관련(relevant) 높은 소재, 콘텐츠로 구성하면 검색 차단 되는 경우는 없다.

위에 링크한 글을 자세히 읽어 보지 않을 경우 방문자 수(Unique Visitor)가 많으면 되는 것으로 오해 할 수 있는데 평소 방문자 수보다 많아지면 오히려 손해 보는 경우인 만큼 끝까지 읽어 보시길 권한다.

구글(Google)의 경우 화제 중심에 있는 토픽(topic)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반응에 대해 정상적인 트래픽인지, 후킹에 의한 단순 어뷰징인지 정확히 판별하는 QDF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시스템으로 분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