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짝사랑이 될 수도 있다. 갑자기 뭔 사랑 타령인가 싶겠다. 나와 같이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치명적 실수는 숫자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
사람의 뇌는 완벽한 것 같지만 중요한 결정에 있어 합리적 이성은 불과 5%에 불과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제럴드 잘트만 교수는 95%가 무의식의 결정이라 주장)
웹 로그에 찍힌 데이터는 고객이 이미 했던(done) 행위의 결과 값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들이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추척 방법이다.
컨버전에 이르지 않고 이탈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웹 사이트 로그에도 IIS에도 없다.
사이트 내부 분석과 외부 오피니언 분석(디지털), 그리고 행동 관찰(오프라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이 방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 시킨 후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고객이 당신 서비스, 상품을 선택하지 않고 떠났다면 그는 당신 회사와 대체 가능한 경쟁 업체나 유사 산업으로 갔다는 얘기가 된다. 그들을 데리고 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객이 당신 회사를 택하지 않았을 때 손해 볼 수도 있는 점을 찾아 어필해야 한다.
이것은 로그 데이터에는 없는 것이고 실제 로그에 남은 것은 많아야 전체의 3%내에 불과하다. 로그 데이터 분석은 중요한 업무다. 꼭 해야 할 영역이고 투자가치 또한 높다. 다만 지금의 로그 데이터에 과하게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크로스 체크가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데이터는 한 쪽만 보면 왜곡된다. 온.오프를 모두 살펴야 하고 숫자 자체보다 해석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