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 노출에 기를 쓸수록 검색 결과에서 사라진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검색 결과(SERPs)에 자주 노출이 될수록 유효 트래픽 확보에 유리한 만큼 검색엔진 마케팅(SEM)에서 노출 순위는 중요한 지표다.

초 당 200명 이상이 검색하고 있는 네이버 검색 노출은 모든 인터넷 기업의 관심사다. 언론사도 네이버 통한 유입이 떨어지면 전체 방문 트래픽의 상당 부분이 빠진다.

그러나 네이버 검색 최적화가 매출 전환에는 악 영향이 될 수도 있다. 검색 노출 빈도가 높은 만큼 방문 비율도 높아지는데 방문 후 만족도가 떨어지면 이탈률(bounce rate)이 올라 간다.

실망스러운 콘텐츠는 한 두 번 정도는 인내하고 봐 주겠지만 그 실망이 계속 반복되면 갈수록 트래픽은 감소하게 되어 있다. 낚시 제목을 습관적으로 뽑아 내는 기자를 ‘기레기’라 부르게 된 이유를 상기해 볼 일이다.

노출 대비 클릭 비율  CTR(Click Through Ratio) 이 감소하면 1 페이지 노출 되었던 글이 2 페이지, 3 페이지로 밀려 나게 된다. 이렇게 검색 노출 순위가 내려간 게시물 수가 증가하는 블로그와 사이트는 검색 결과 전체에서도 밀려나거나 사라진다.

네이버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검색 패널티’라고 하는데 사실은 네이버 조치보다는 운영자의 콘텐츠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검색 광고(SA)에서도 CTR이 떨어지면 CPC 단가가 올라간다. 반대로 CTR이 높아질수록 클릭 비용은 하락한다.

블로그 발행 글 수 대비 평균 3%를 유지했던 CTR이 1%로 하락 했을 때 네이버는 검색 노출 순위에서 계속 후 순위로 내려 놓는다. 이 때 블로거들은 트래픽 감소에 불안한 나머지 글 발행 횟수를 더 높이는데 그로 인해 CTR은 더 떨어지게 되고 이 현상이 반복 되다 결국 검색 순위에서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출처 검색 및 제목 full text search 하면 분명 자신의 글이 보이지만 키워드 검색 시에는 보이지 않게 된 것도 이 영향이다. DB에는 존재하지만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는다.

몇 개월 잊고 방치해 두었던 블로그가 어느 날 확인해 보니 검색 노출이 다시 되기 시작한다? 자연 치유라도 되었을까? 그 동안 추가 글을 발행하지 않은 동안 상대적으로 다른 블로거들이 변화를 겪으면서 위에  설명한 CTR이 함께 조정 된 결과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콘텐츠 퀄리티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분석을 할 때 키워드 단위 분석보다 콘텐츠 단위(블로그라면 게시물 하나 당) 분석을 해야 한다.

네이버 블로그 검색 차단 당하지 않는 방법

어떤 키워드로 많이 방문 했다 관점은 버리고 어떤 포스트(게시물)을 많이 보는지 살펴야 한다. 그 포스트에는 당신은 모르지만 검색한 사람이 원했던 ‘무엇’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와는 상관 없다. – 이것이 구글의 허밍버드 알고리즘 핵심이기도 하다.)

검색엔진의 순위 평가 알고리즘과 페이스북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다. 검색자,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오래, 좀 더 자주 이용하도록 독려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라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첫 번째 올린 게시물 반응이 높으면 두 번째, 세 번째도 리치(Reach, 도달률)가 높아진다. 그 사이 재미 없는 글이 등록되면 그 동안 쌓았던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는 초기화 된다.

검색엔진 상위 노출 방식도 이와 다르지 않다. 네이버 역시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음은 당연한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그만둬야 하는 3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