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zinicap
Published under SEO/SMO
2014년 9월 14일
No comments
컨버전 달성률(Conversion Rate)은 마케팅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디지털 마케팅에서 구매전환(CVR)을 높이려면 이탈률(Bounce Rate)과 종료률(Exit Rate) 데이터를 정확하게 해석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중심에 콘텐츠(content)가 있다.
검색엔진최적화(SEO) 입문자의 경우 대부분은 검색 노출 순위(검색 상위 노출)에 집중한다. SEO 에이전시가 실행 budget을 높이는데 가장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가 검색 노출 순위기도 하다.
검색 순위를 KPI로 내린 광고주가 발단이기도 하겠지만 SEO를 잘 모르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에이전시 제안을 수락한 경우가 더 많다.(SEO 경험 없는 에이전시가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KPI를 기준으로 제안하고 SEO를 더 모르는 광고주는 그런 에이전시의 제안을 수락하는)
검색 상위 노출이 해외 유명 브랜드와 SEO 에이전시 사이에서는 과거의 SEO 전략이 되었음을 이미 오래 전에 증명했음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순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웹 문서 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20년 전에는 검색 상위 노출이 SEO의 평가 기준이 되었지만 최근 2년 동안 생산된 디지털 데이터가 그 이전의 과거 데이터 량의 총 합보다 많은 지금은 전략이 될 수 없다.
2011년부터 제타바이트(ZB)에 들어 왔고 그에 맞춰 구글은 검색 노출 방식을 바꾸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역시 같은 고민으로 기존은 에지랭크(Edge Rank)에 스토리 범핑과 라스트 액션을 추가했고 얼마 전에는 뉴스피드 노출 비율을 다시 조정 했다.
최근 에이전시에 내린 오더가 무엇인지 체크해 보라. 검색 결과(SERPs) 상위 노출이 잘 되었다. 그 결과 검색 방문자가 많아졌다. 그럼에도 매출(CVR)이 없다면? 90분 동안 열심히 뛰어 다녔고 그 결과 골키퍼와 1:1 기회도 여러번 맞이 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하지 못한 것과 같다. 가게에 손님이 찾아 왔으나 휙 둘러 보고 옆 가게로 간 것이다.
완전히 흡족하진 않으나 다른 곳과 비교 후 다시 방문할 리스트에 올릴만 하다 판단 하에 이동하는 경우와 굳이 다시 찾아 올 필요가 없는 곳이구나 생각 하고 아예 떠난 경우다. 재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것은 그 만큼 구미를 당기는 제품(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그런 요소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콘텐츠 적합성(suitability)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해 봐야 한다.
검색한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콘텐츠에 녹아 있는가? 이 문제는 검색 노출 순위를 따지기 전에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구글의 가장 진화한 검색 알고리즘인 허밍버드(hummingbird)에서 키워드 데이터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not provided’를 채택한 이유와 페이스북이 갈수록 증가하는 페이지 수와 게시물 수로 과거의 뉴스피드 노출 알고리즘으로는 사용자 만족도를 유지할 수 없기에 최근 변경한 뉴스피드 노출 방식을 생각해 볼 시점이다.
지금까지 당신이 알고 있던 검색엔진최적화(SEO) 전략은 수정 되어야 한다. 에이전시라면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광고주(오너)라면 빠를수록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
눈에 자주 띄지만 쓸만한 서비스, 정보가 없는 사이트를 그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