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블로그를 네이버에서 개설 했다면 아마도 이 제목에 눈이 번쩍 할 분들 많을 것 같다. (낚시 제목 아니니 끝까지 읽어 보시길)  한 두 번 정도는 네이버 블로그 검색 차단을 경험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를  7년 넘게 운영하면서 검색 차단 당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반면 우리가 운영 대행한 기업 블로그(광고주 얘기다)는 검색 차단 경험이 있다.(물론 광고주 블로그는 검색 차단 후 다시 정상적으로 복구 시킨 경우가 더 많긴 하다.)

개인 블로그는 괜찮은데 광고주 기업 블로그는 왜 차단 당했을까? 방법을 몰라 그랬을까? 아래 글을 좀 더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다.

오전에 아이들과 한강 라이딩 전에 커피 한 잔 할 시간이 있어 아이폰 앱으로 네이버 블로그 검색 차단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간단한 포스팅을 했다. 땀 좀 흘렸다 싶어 휴식하며 앱에서 살펴 보니 그 사이 문의 들어 온  댓글이 있다. 역시 한 두 번 정도는 검색 차단 당했던 경험들이 있는 것 같다.

몇 년 동안 애써 운영했던 개인 블로그가 검색 차단 당해도 아쉽고 화가 나는데 매월 수 백만원 이상 투자한 기업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에서 빠지면 멘붕이다. 초당 200 명 이상 방문하는 네이버 트래픽이 빠지면 자생력을 갖고 있지 않는 곳이라면 트래픽, 매출이 거의 반토막 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검색엔진 최적화를 평소에 완성해서 네이버 의존도를 줄이라는 이유가 바로 이 점 때문인데 닥치면 후회하지만 정말 실천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참고로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그로 뽑아 엠블럼을 준 블로거들도 검색에서 차단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들도 대부분은 바로 구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네이버 파워블로그 활동 가이드를 어기지 않는 이상 거의 복구 된 것으로 듣고 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들도 검색 제한 조치를 받는 것을 보면 뭔가 있다고 생각들지 않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 중이다.)

(네이버 파워 블로거들은 대부분 일반 블로거들에 비해 방문자 수가 많다. 네이버 메인에 노출 되면 방문자 수가 급증한다. 평소 대비 방문자 수가 급 상승한 후 이유 없이 이전보다 급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공통 점은? 과거 일이긴 하지만 네이버 메인에 노출 되어 트래픽 폭탄 맞았던 블로그 모두 약 열흘에서 한 달 사이 검색에서 빠져 버린 경험을 했다.)

네이버 파워블로그 선정 기준

네이버 블로그 검색 차단에서 편해지는 방법을 러프하게 정리하면 일 방문자 수를 300명 이상 넘기지 않으면 된다. 그 방법이 뭘까? 고민해 보시길 바란다. 대부분은 방문자 수 높이기 위해 낚시 제목까지 동원하며 글 올리는데 300명 이하를 잡으라니?

직접 실행해 보면 알겠지만 방문자 수를 높이는 것보다 커트 라인을 정해 놓고 그 이상 오버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토픽 키워드와 주제(소재) 선정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내공을 쌓게 된다.( New & Returning visitor 300명 정도를 정해 놓고 운영하면 대략 200명 내외 오버 되어 500명 정도가 방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서비스 내용과 관련 없는 글,  쓸데 없는 글은 올리지 말라는 얘기다. (Engagement를 높이기 위해 casual content 도 필요하다는 얘기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검색에서는 오로지 relevant 높은  business content로 가는 것이 좋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content 100개면 충분하다. 소요 시간은 약 10개월~1년. 이 동안 반응형 SEO 작업을 익히면 된다.)

그리고 중요한 점. 네이버 검색 최적화를 잘 하면 타깃 된 조밀한 방문자 수로도 충분한 매출을 올린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네이버 검색엔진 최적화가 아니라 ‘네이버 검색 최적화’, ‘네이버 서비스 최적화’다. 

지금까지 얘기는 러프하게 설명한 것이고 좀 더 디테일한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다.

1. 판매, 홍보하려는 서비스, 상품 관련 키워드를 모두 추출하라.(쓸데 없는 키워드는 뺄 것)
2. 추출한 키워드의 전체 조회수를 구하라.(각 키워드 조회수를 구한 후 sum 하란 얘기)
3. SUM한 키워드 조회수 total에 0.01%를 곱하라.(당연히 네이버 조회수 기준 임)

그렇게 구한 수 이상으로 방문자 수를 넘기지 않으면 장수한다. 위에서 러프하게 300이라고 했던 이유는 이런 계산 하기 귀찮거나 어려운 사람을 위한 컷트 라인이다. 그럼으로  좀 더 객관성 있게 방문자 수를 잡을려면 이와 같은 계산을 하면 된다.

덧) 일 방문자 수 300명? 기업 블로그 방문자 수가 그렇게 적어 어떻게 장사하나? 물론 이런 얘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시라. 매일 꾸준하게 찾아 오는  300명~500명이 결코 적은 숫자 아니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진정으로 비즈니스와 관련 된 글에 반응한 숫자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유효 방문과 무효 방문의 질을 따져 보자는 얘기 임) : 네이버 외에 스크립트 설치가 가능한 곳은 방문자 수와 방문수를 따로 분석해 보길 바랍니다. 데이터를 읽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방문자 수는 unique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방문수는 한 사람이 여러번 방문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충성도 관점)

지금까지 7년 넘게 개인 블로그는 괜찮았는데 운영 대행 했던 기업 블로그는 왜 차단 당한 경우가 생겼을까? 기업에서는 방문자 수를 중요한 보고 지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하고, 오히려 타깃 된 방문자 수가 매출(홍보)에는 더 효과적임을 강조해도 담당자들은 거의 실천해 옮기지 못 한다. 실무자들도 충분히 공감하는 점이지만 사장이 이해하지 못하면 실행은 어렵다. 사장이 직접 결단을 내려주지 않는 이상 대부분 기업에 인정 받는 에이전시는 높은 숫자의 KPI로만 평가 된다. (때론 더 낮은 숫자가 좋은 경우도 있음에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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