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피드, 결국 브랜드 페이지에 독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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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zini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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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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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뉴스피드 분석

페이스북에서 엣지랭크(Edge Rank) 후속 버전으로 내 놓았던 페이스북 뉴스피드 새 알고리즘에 대해 진단하며 지난번 이런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새 알고리즘 High Quality 대응 방법

물론 페이스북에서 이 발표를 한 이후에 다시 한번 더 뉴스피드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도 엣지랭크 바로 후속 버전인 Story Bumping과 Last Actor 알고리즘이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위 링크된 글 4번에서 커뮤니티 페이지 목락이 예상 된다고 적었다. 글을 8월 25일에 올렸으니 약 20일 정도가 지난 시점에 페이스북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내 생각이 틀린 것 같다.(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한번 더 업데이트 한다고 했으니 좀 더 지켜 보겠지만 오늘까지 살펴 본 내용으로 내 생각은 틀린 것이 맞다. 적어도 국내 페이스북에서는 그렇다.)

이와 관련된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오늘 이 글 역시 다시 한번 더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업데이트 되었을 때 참고하기 위한 기록이다.

페이스북 스토리 범핑

페이스북 스토리 범핑

 

<스토리 범핑 요약>

 

  • How often you interact with the friend, Page, or public figure (like an actor or journalist) who posted
  • The number of likes, shares and comments a post receives from the world at large and from your friends in particular
  • How much you have interacted with this type of post in the past
  • Whether or not you and other people across Facebook are hiding or reporting a given post

 

<뉴스피드 노출 결과>

 

In a recent test with a small number of users, this change resulted in a 5% increase in the number of likes, comments and shares on the organic stories people saw from friends and an 8% increase in likes, comments and shares on the organic stories they saw from Pages
Previously, people read 57% of the stories in their News Feeds, on average. They did not scroll far enough to see the other 43%. When the unread stories were resurfaced, the fraction of stories read increased to 70%

테스트 결과

  • 친구가 자신의 담벼락에 올린 글에 반응하는 비율이 5% 증가, 페이지 글에 반응하는 비율은 8% 증가 함.
  • 종전 엣지랭크 알고리즘에서는 뉴스피드 전체의 57%를 읽었던 반면, 스토리 범핑 적용 후 읽지 않고 지나쳤던 글을 다시 보여 줬을 때 전체 컨텐츠의 70%가 읽혔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변화에 대한 생각 정리

페이스북 뉴스피드 발표 후(2013-08-08) 대략 1개월 정도 국내 페이스북 페이지 변화를 관찰한 결과 내 예상과는 달리 커뮤니티 페이지 노출량이 급증한 반면 기업 브랜드 페이지의 Reach는 떨어진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와 관련하여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옮겨 본다.

 

<기업 페이지 Reach가 감소한 이유?>

정확한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추적한 몇 가지 사실에 기초하여 작성하는 글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1. 이전에 제 페이지 통해 올렸던 글에서 새 뉴스피드 알고리즘 적용 후 커뮤니티 페이지 생존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었는데 현재까지 진행된 결과는 오히려 반대 입니다.(커뮤니티 페이지에 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기존에는 하루에 1개~2개 정도의 게시물을 등록하는 것이 페이지 운영의 정석(?) 처럼 얘기 되어 왔으나 이제는 트위터처럼 자주 많이 올리는 페이지가 더 유리한것 같습니다.

3. 지난번 업데이트 공지에서 밝혔던 Chronological By Actor 알고리즘이 테스트 중인지 어떤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국내 커뮤니티 페이지들 대부분이 TAT와 Reach 급상승하는 것을 보면 게시물을 자주 올리는 것이 더 많은 노출효과를 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 High quality content 에 대해서도 발표하면서 relevance를 따진다고 했는데 이 역시도 커뮤니티 페이지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5. 커뮤니티 페이지가 그 만큼 노출이 자주(많이) 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비즈니스 게시물 노출빈도가 감소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유는 비즈니스 페이지 팬 증가율 대비 커뮤니티 페이지들의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로인해 TAT는 팬 수 이상을 기록합니다. 이 얘기는 반응이 그 만큼 더 많다는 것을 뜻하고 이로인해 새 뉴스피드 알고리즘에서 밝힌 내용을 추론해 보면 커뮤니티 페이지 노출량이 더 많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Story Bumping과 Last Actor 알고리즘이 국내에서는 브랜드 페이지보다는 커뮤니티 페이지에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알고리즘이 업데이트 되면서 커뮤니티 페이지가 불리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던 제 생각은 옳지 않은 듯합니다. 이 구조는 해외처럼 페이스북 유저(팬)이 두터운 곳에서는 다양한 니즈가 공존하기에 가능하겠지만 국내처럼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커뮤니티 페이지 팬층과 액션으로 볼 때 아마도 브랜드 페이지의 Reach 감소의 결정적인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다.

현재 상태의 뉴스피드가 계속 갈 것 같지는 않지만(페이스북에서는 다시 한번 더 업데이트 할 예정이란 얘기가 있었으니 – High Quality Content 위주로) 지금까지는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페이지의 노출량은 갈수록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커뮤니티 페이지 팬 TAT 증감

커뮤니티 페이지의 팬과 TAT 변화(클릭 후 확대 가능)

8월  8일 페이스북 뉴스피드 업데이트 후 기업 브랜드 페이지의 경우 팬, TAT, Reach 비율이 낮아진 반면 커뮤니티 페이지는 팬, TAT, Reach 성장율이 이전과 변함이 없다.

브랜드 페이지는 reach가 감소한 반면 커뮤니티 페이지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상대적으로 TAT가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빅풋 랭킹-Reach가 길어진 만큼 TAT도 높음

빅풋 랭킹-Reach가 길어진 만큼 TAT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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