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zinicap
Published under DATA ANALYSIS, FACEBOOK
2013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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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진행해 왔던 페이스북 페이지 분석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참여 하셨던 모든 분들이 각자 맡아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간에 모여 분석 회의를 진행하는 관계로 시간 내기 쉽지 않았던 점이 아쉽긴 하지만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페이스북 매커니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페이스북의 마케팅 활용법 등에 대해 좀 더 많은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페이스북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페이스북 페이지 평가 지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오늘 DAU(Daily Active User)도 업데이트를 마쳤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내용들을 마무리 하며 몇 가지 느낌을 정리해 본다. (다음에 나올 차기 버전 작업하며 이 내용을 다시 찾아 보게 될 것 같다.)
1. 이번 조사를 하며 느낀 점
지난해부터 올해 2013년 상반기까지 기업 페이지 운영 KPI가 팬 수 중심의 양적 성장에 있었다면 2013년 6월부터 팬 수 증가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시점에 진입한 페이지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팬 확보보다는 로열티 높은 팬과의 인게이지먼트에 중점을 둔 질적 성장으로 KPI가 이동한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다.
2. 마케터가 주의 깊게 봐야 할 점
기업 페이지가 많지 않았던 초기에는 느낌(감)에 의한 운영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페이지가 많이 증가한 만큼 뉴스피드 노출 경쟁이 심해지고 있고 페이스북의 노출 알고리즘도 그에 맞춰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긴 하지만 최근의 리치(도달률)을 보면 이전 같지 않다. 많이 줄어 들었다는 것을 체감한다.
눈에 보이는 숫자에만 함몰 되지 않았으면 한다.
국내보다 페이스북 이용자가 많은 해외의 경우 다양한 분석 툴(도구)들이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마케터도 그러한 분석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잠재 고객(리더)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운영 리소스는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말해 주고 싶다. 우리가 운영 중인 모 기업의 특정 페이지가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사실 데이터 분석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례들이 시간이 갈수록 계속 많아 지고 있다.
최근에 마무리 된 글로벌 기업 페이지 운영 컨설팅의 경우에도 우리가 사용했던 전략을 그대로 이식한 케이스였고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3. 페이스북과 페이지 서비스의 특징
목표(KPI)를 명확히 했으면 한다.
페이스북은 ‘검색’이 아니다. 한국어로 그래프 서치가 지원되더라도 페이스북에서 찾는 검색은 검색의 본질인 ‘니즈’ 검색을 충족시키긴 어려울 것이라 본다.
페이스북은 검색보다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에 더 가깝다. 이런 플랫폼에서는 저관여 상품이 더 통한다. 브랜드 상품에 적합한 구조라는 얘기다.
저관여 유명 브랜드 상품이 점령한 TV 광고나 포털 메인화면 광고를 중소기업이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는 가능하다. 페이스북이 갖는 이런 플랫폼 특징을 충분히 이해 하고 KPI를 최적화 시키는 것이 페이스북 마케팅의 성공 열쇠다.
4. DAU(Daily Active User)와 Loyalty
Fan 수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는데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할 항목은 DAU(Daily Active User)와 팬 충성도(Fan Loyalty)다.
위 통계 자료를 보면 팬(fan) 수가 많아도 당일 반응한 user 수를 보면 팬 수와 비례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꾸준히 방문하여 반응해 주는 충성도 높은 팬과 함께 이러한 팬이 매일 반응해 준다면 매출이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참고 – DAU는 기업 business page 대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community, 연예인 page 등은 DAU 는 제공 되지 않음.
5. 페이스북과 SEO, LP 활용 법
CVR(Conversion Rate) 극대화 방법 중 10년 넘게 SEM을 경험한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페이스북과 SEO, LP(Landing Page) 조합이다.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content marketing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가치는 더 높다고 봐야 한다.
최근에 일부 기업 마케터들의 경우 페이스북 노출 효과가 초기에 비해 많이 감소 되었다거나 광고를 해도 이전 같지 않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는 잘 못된 생각이다.
지금도 페이스북은 성장 단계에 있고 그 동안 우리나라 단가가 세계 평균 대비 낮은 편이었고 페이지 수가 많이 증가한 지금에 와서 점차 경쟁력을 갖추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
오버추어 광고가 국내에 첫 도입 되었을 때 성장했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페이스북 운영에서는 Engagement 확보에 중심을 두고, 비즈니스는 페이스북 광고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 게시물을 이용해서 광고가 아닌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페이스북 매커니즘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과 함께 LP Mobile SEO(검색엔진 최적화)가 지원 될 때 CVR(전환 비율)은 높다. 물론 이 때도 content 제작 능력과 분석이 지원 되어야 한다.
<덧> 국내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현황에 대한 통계는 블로터닷넷 기사를 통해 상세 자료와 함께 나올 예정입니다. 기사가 나오면 여기에도 원문 링크를 추가 하겠습니다.
각 국가 별 팬 분포 비율도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출처> http://bigfoot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