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를 자주 하는 것이 삶에 큰 활력이 됩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거칠고 투박하더라도 시간 내어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블로그와 SNS에 주로 정리합니다. 요즘은 종이 일기는 거의 사용하지 않긴하네요. 몇년 전까진 다이어리를 사용했는데 검색을 못하니 불편하더군요. 에버노트나 블로그, google+ 에 기록한 글은 필요할 때 빠르게 찾아 읽을 수 있어 나만의 위키 사전이 되어 줍니다.
글 쓰기는 주로 해외 기자들 글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국내 기사에서 먼저 시도 했으나 실망이 좀 컸습니다. 기자들이 맞춤법과 표현법에 있어 정확할 것이란 기대였다 실망한거죠. 물론 지금도 국내 몇 분의 기자들 글은 계속 읽죠. 다만 전반적으론 해외 기사를 더 자주 보게 됩니다.
글 쓰기를 잘 하려면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제가 글을 잘 쓴다는 얘기 아닙니다. 전 글 쓰기 자체를 즐깁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저 자신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 글을 두 아들한테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7살 때 아버지께서 돌아 가시어 남자들의 직업, 생각,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조언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혼 전부터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나의 생각, 일상을 기록해 아이들이 자랐을 때 보여 주자는 것입니다. 국민학교 3학년 때부터 적었던 일기를 어머니께서 보관해 두셨다가 손자들에게 보여 주셨는데 사실 저도 그 일기가 보관 되어 있는 줄 몰랐습니다.
후에 아이가 시골 집 다녀 오면서 아빠의 일기가 좋았다며 자기도 그런 일기장을 갖고 싶다고 하더군요. 글 쓰기는 이렇게 장점이 많습니다. 부족하다 느낄 때 그것을 기록해 흔적으로 남기고 후에 부족함을 채워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