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모바일(Mobile) 최적화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이 슬라이드 몇 장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될 것 같다.(참고로 이 글은 모바일 접속자께는 죄송하지만 PC 구독을 염두에 두고 적는 글이라 스크롤이 좀 길어질 듯 하니 글 하단에 있는 에버노트 플러그인으로 에버노트에 저장하거나 사용 중인 소셜 채널로 보냈다가 시간 여유 있을 때 읽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출처> http://www.slideshare.net/bge20/2013-05-bea
모바일(mobile) 의 성장 환경과 미래를 먼저 설명한 이유는 국내 기업들의 상당수가 아직도 전략적인 접근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함이다.
웹 사이트건 블로그건 한번 구축하고 난 후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거나 renewal 하는 것은 만만찮은 작업이 된다. 개발자 입장에서 굳이 얘기해 주자면 기존의 것을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 인적, 물적 이익이 큰 경우가 더 많다. 기존 웹을 마이그레이션까지 하면서 백업 시켜야 할 가치가 있는 케이스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 회원 정보는 소중한 것이라 꼭 살려야 한다는 얘기가 가장 먼저 나오는데 그래서 다시 정확히 체크해 보면 그 동안 딱히 회원 정보를 제대로 활용한 흔적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얘기를 굳이 먼저 하는 이유는 나름대로 굉장히 먼 미래를 예측하고 기획했다는 웹 사이트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renewal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어찌 됐건 반드시 새롭게 작업해야 할 시점은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웹 사이트 구축과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의 절반 이상은 마케팅과 비즈니스 기획, 실행에 투자하고 웹 사이트는 최대한 간소화 시켜 구축하고 매출 창출부터 하길 권한다. (이 부분이 우리 회사가 가장 잘 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늘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Blog에 대해서 먼저 정리 한다. (웹 사이트 모바일 최적화도 지금 정리하는 내용에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참고가 될 것 같다.)
기업으로부터 모바일 사이트나 기업 블로그 구축 의뢰를 받으면 우리는 100% 반응형(Responsive Web) 통합 웹으로 구축할 것을 제안 한다. 어차피 새로 구축해야 할 상황인데 모바일 사이트 따로 구축하고 블로그 또 따로 구축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구축 시간과 비용을 따져 봐도 따로 구축하는 것이 견적이 훨씬 높게 나오고, 구축 후 운영을 하더라도 유지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갈 것이 자명하고 마케팅 효과 마저 떨어지는 방식을 제안할 이유가 없다.
이것도 직접 화면을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어떤 것이 기업 블로그이고 어느 쪽이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인지 구분이 되는가? 그리고 이 블로그를 방문해 글을 읽고 나면 이 곳의 블로그 주소나 블로그 이름, 기업명, 서비스명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 포탈 블로그를 방문해 읽어 본 경험이 많을 것 같은데 차분히 생각해 보시길…지금까지 과연 기억에 남는 블로그가 단 1개라도 있는지?)
이 점은 티스토리 블로그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위 3개 모두 티스토리로 구축한 기업 블로그를 모바일에서 접속한 화면이다. 어떤가? 한 눈에 해당 기업의 정체성이 느껴지는가? 기업을 알리겠다고 운영하는 모바일 블로그가 자사 홍보 보다는 티스토리를 더 알리는 형국 아닌가? 이는 중요한 경쟁 PT 장에서 광고주에게 자신의 존재감조차 심어주지 못하고 돌아 온 마케터와 다를 바가 없다. (최소한의 unique 도 없는데 누가 기억하겠는가?)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라면 포탈이건 티스토리건 상관 없다.(단, 서비스 중단 또는 망하지 않을 곳을 잘 골라 시작해야겠다는 전제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기업 블로그는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독립된 공간을 갖는 것이 맞다. 워드프레스(WordPress), 줌라(Joomla), 드루팔(Drupal) 등 괜찮은 CMS 툴이 많다. 만약 이런 툴 사용이 싫다면 기본 소스는 채택하고 우리처럼 커스터마이징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많이 사용 되어지고 있고 우리도 가장 추천하고 있는 워드프레스의 장점 몇 가지만 정리해 보자.
첫째,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좋다.(단, 컨텐츠 제작 방법은 배워야 할 것이다.)
둘째, 모바일 최적화에 매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반응형 웹 테마를 선택하면 한번에 해결 된다. 만약 반응형 테마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WpTouch 플러그인만 설치해도 되고 이는 1 분 이면 끝난다.)
셋째, 랜딩 페이지(landing page)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앞으로는 SEO 보다 이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 같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구글 펭귄 2.0 알고리즘에서는 랜딩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SEO와 CVR(구매 전환)이 함께 올라가는 구조가 되었다.)
넷째, 소셜 미디어(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트위터, 텀블러, 핀터레스트 등)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툴 이다. 잘 맞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편하게 되어 있다.
이상의 4가지만 놓고 시간, 비용 절감 효과(구축+홍보)만 계산해 봐도 엄청난 이익 이다. 혹자는 국내에서는 NAVER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결국 트래픽 아닌가 싶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잘 못 알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미 전에 다른 글을 통해서 한번 설명한 적이 있으니 링크를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워드프레스(WordPress) 테마가 검색엔진최적화(SEO)에도 영향을 준다
이상 지금까지 설명한 이 내용은 마케터라면 꼭 읽어 보길 권하며, 친구 중에 인터넷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링크로 추천하거나, 페이스북으로 소환해서 꼭 읽게 해 주시길 바란다. 광고주와의 NDA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를 더 공유하지 못함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