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회사 블로그에 포스팅하다 개인 블로그에는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개인 블로그를 반응형 웹(Responsive Web)으로 갈아 탄 기념으로 올리는 첫 포스팅이다.  반응형 웹(Responsive Web)이 생각했던 바와 같이 잘 작동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오늘 페이스북에서 오퍼스(Offers) 관련 웨비나가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자세히 보진 못 했지만 페이스북은 갈수록 광고 상품 개발에 공을 더 많이 들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IPO 후 주주들의 이익 배당을 위한 압박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광고가 되었건 순수 관계형성(Engagement)이 되었건 가능한 효율 높은쪽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 SNS의 속성 상 자칫 잘못 운영하게 되면 괜한 시간과 예산만 낭비하게 된다. 각설하고 페이스북 기업 페이지 운영대행을 하면서 ROI가 가장 잘 나왔던 방법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니 이렇다.

1. 영향력자(influencer)를 찾아 적극 활용.
2. 잠재고객(target audience)이 원하는 것을 오퍼했을 때.
3. 경쟁사 전략 또는 동일한 업종 해외 성공사례를 포스트 단위로 분석하여 적용했을 때가 가장 높은 성과가 나왔다.

은행/파이낸스 카테고리에 등록된 페이지들의 영향력자 분석

유트윗 리서치(uTweet Research) 개발할 때 트위터 영향력자가 누굴까 궁금해서 눈팅 하다 만든 알고리즘으로 큰 효과를 경험했던지라 페이스북에서도 영향력자를 찾으면 CPL 개선에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역시 이번에도 한 보름 동안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눈팅만 했다.

그렇게 눈팅하다 찾은 것. OOO 라는 인물은 직접 포스팅을 하건 다른 사람이 포스팅한 글에 댓글을 달건 유독 이 사람이 올리는 글에는 반응이 폭발적인 것이다. 이슈성으로 낚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진중하게 포스팅 하는데도 페이스북 친구들 반응이 좋다는 얘기는 뭔가 숨은 비결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때부터 특정한 인물들이 관련된 모든 글을 추적해서 분석해 봤다.(이들을 잠정 영향력자로 칭하고 편의상 ‘A’라 정의한다.)

1. A가 직접 작성한 글
2. A가 참여한 댓글
3. A가 Like한 후 포스트의 인터랙션 변화
4. A가 Share한 포스트의 인터랙션 변화
5. A가 작성한 댓글에 반응한 Like 변화

등을 집계해 봤더니 A에 속하는 사람들이 올렸던 글에는 역시 좋은 반응들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고, 그렇다면 이들이 잠정 영향력자로 분류해도 되지 않나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댓글 작성에 참여한 사람 랭킹과 그들이 작성한 댓글 수

A 군들이 작성한 댓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Like 반응한 부분을 추가로 확인해 보면

영향력자들이 작성한 댓글에 대한 반응 분석을 함

자료화면에는 좋아요가 그닥 많지 않은 것을 올렸지만 실제 포스트 원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올린 포스트에 댓글만 달아도 좋아요를 많이 받는 인물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특정 카테고리에 등록된 전체 기업 페이지에서 일어난 반응 분석을 집계해 보니 상위 영향력자를 추릴 수 있었고,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 대에 중요한 포스팅을 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추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리더(lead) 발굴을 위해서는 트위터에서 했듯이 타깃 오디언스를  찾는 방법을 사용해 봤다. ‘대출’이란 주제로 포스팅된 글에 반응을 보인 사람과, 본인이 직접 작성한 댓글에서 ‘대출’을 언급한 사람을 분류해 본 결과 후자쪽이 정확성이 높아 이들을 타깃 오디언스로 분류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분류하여 포스팅에 반영했고 페이스북 광고에 이 2가지 방법을 함께 병행한 결과 팬수 증가와 함께 CPL 개선 효과을 얻게 되었다.  페이스북 마케팅 효과 높이는데 관심 있는 분께서 이와 같은 방법으로 운영하면 효과적일 것 같아 지금까지의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