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zinicap
Published under SEO/SMO, DATA ANALYSIS
2011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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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평판 & 위기 관리 솔루션을 만들었다. 수 개월전에 개발은 끝냈지만 회사 데이터 분석팀을 위한 내부용으로만 사용하다 처음으로 적용했던 것이 강원도 도지사 선거였다.
이미 당선자가 나온지 한참 지난 시점에 그 때 우리의 예측 결과를 얘기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겠지만, 개인적으로 강원도 도지사 선거 분석이 SNS 분석의 필요성과 가치를 더 확실하게 느끼게 해 준 좋은 경험이였다.
그 전까지는 주로 해외 분석 사례를 보면서 국내는 시기상조라 생각해 흥미를 갖지 않았었다. 오히려 해외에서 진행중인 SNS 분석 툴을 살펴 보면서 글로벌 SNS 분석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1년 가까이 살펴 본 결과 외부에 공개된 것들은 뛰어난 기능을 갖춘 Tool은 없었고 대부분 영업용으로 오픈한 정도 였다. 언론이나 SNS 분석가들에게 노출시켜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정도)
처음에 우리의 시도는 트위터(Twitter)에서 출발 했지만 지금은 트위터뿐만 아니라 국내 언론사 620 여곳의 기사와 그 기사에 달린 모든 댓글, 아고라, 블로그, 카페, 지식, 커뮤니티에 올라 오는 글을 대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업 평판 관리와 위기 대응을 위해 SNS를 분석하기 시작했으나 그 과정에서 응용된 것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타켓마케팅(Target Marketing)이다. Target Marketing을 간단히 요약하면 어떤 사람이 유럽 여행을 가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제공해 주는 식이다.
특정 상품을 구매할려는 잠재 고객 입장에서는 때 마침 자신이 원했던(찾고 있는) 상품을 누군가 추천해 준다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그 만큼 구매 전환율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영역으로 검색 키워드 광고 전환율과 비교해 보면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전환 완료까지 발생하는 CPC, CPA는 지금 보다 더 많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 된다. (예상된다는 의미는 아직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고 있으니 시장이 형성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 뜻 – but, 우리 회사 자체 마케팅과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광고주 매출증대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검증 했음)
아직은 초기 버전이긴 하지만 조사 방법을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다. 특정 제품 , 기업, 이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블로그 후기, 카페 후기, 지식, 커뮤니티 게시판, 트위터, 뉴스 기사 및 댓글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대한 조사를 진행 한다면 세부 항목에 따라 브랜드 네임, 색상, 디자인, 가격, 편의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 한다. 호감을 갖는 긍정적인 글과 그에 반하는 부정적 의견을 미리 수집하여 이 자료를 잠재 고객들에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플랜을 잡는다.
이렇게 기초자료가 준비 되면 빠른 시간(시일)내에 실제 구매할 확률이 높은 잠재 고객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실시간 SNS에서 찾아 미리 준비된 스크립트에 의해 상품 push가 진행 된다.
잠재 고객들의 의견(opinion) 분석은 매스 미디어와 SNS 분석을 병행하고 분석한 결과를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하는 것은 SNS 채널 중에서도 실시간 개념이 있는 곳이 효과적이다.
유의할 점은 정확한 분석 없이 섣불리 접근 할 경우에는 오히려 심한 거부감만 주게되어 광고주에게는 치명적인 안티를 양산 시킬 수 있다.(ex, 당신 왜, 남의 대화를 엿 듣고 ㅈㄹ 이야? 같은 반응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럼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과 함께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존의 SNS 분석은 단어(문장)에 대한 형태소(의미) 분석 이였다면 최근 들어 일각에서는 사회 심리학적 분석이 시도 될 정도로 매우 정교해 지고 있다. 물론 심리학적 분석 작업은 100% 검색엔진에 의해서 커버 될 수는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분석되는 데이터 건수가 증가 할 수록 사용자들의 집단 지성과 검색엔진의 지능학습 기능을 결합한 또 다른 메카니즘을 만드는 것은 가능해 진다. 이는 기존의 알고리즘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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