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난독증과 ADHD , 두뇌학습 클리닉 관련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 중이다. 우선은 우리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2주에 1회 정도 주말에 전문 의사들과 세미나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거나 거리를 걷다가도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말에 관심을 갖게 된다.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읽었다. 남성 쇼호스트의 낮고 느린 목소리에 여성 소비자들이 더 쉽게 지갑을 연다는 실험 결과이다. 그전까지는 자신있게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 일수록 판매 실적이 높다고 알려져 왔으나 쇼호스트 판매 실적 기준 기네스에 오른 판매자가 직접 진행한 실험에서 다른 결과 나왔다고 한다.
1) 남성 쇼호스트의 실제 방송 영상을 소비자들에게 들려주며 실험한 결과?호감도, 신뢰도, 구매의도 모두 목소리가 낮을수록 높았다. 또한 낮은 목소리도 속도가 느릴 때 효과가 더 높았다. 이는?남성의 목소리가 굵고 낮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기 때문인데 남성호르몬은 남성을 남성답게 하는 물질로 저음이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2) 그렇다고 여성 소비자가 남성 쇼호스트에게 성적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구매 의사가 높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잘 못 되었다고 한다.?에버딘대 케빈 앨런(Allan) 교수 연구진은 45명의 여성에게 남녀가 자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나중에 사진을 보여주며 전에 본 기억이 있는지를 실험했다. 그러자 여성들은 저음의 남성을 가장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런 교수는 국제학술지 ‘기억과 인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남성의 저음이 여성의 기억을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연구”라고 밝혔다.
행동이 과격하고 목소리가 큰 사람(아이)의 경우 집중력이나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함을 감추기 위한 뇌의 과잉 반응이라는 의견도 있다.
집중력이 약한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래 상황을 매우 쉽게 이해할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중, 고등학교 학생, 취업을 앞둔 대학생, 직장인도 해당 된다. 참고로 아래 정리한 내용은 전문 의사의 진단이 아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상담을 온 학생이 본인의 증상에 관해 이야기해 준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1) 주변에서 들리는 모든 소리에 반응하여 집중을 못 하는 아이.
2) 남들 보다 몇 시간 이상은 더 공부를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아이.
3) 모든 행동이 어슬프고 두서 없이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는 아이
4) 남들보다 일처리 속도가(학습속도)가 늦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아이
5) 별것도 아닌 것에 실수를 저지르고 행동부터 나가는 아이(급한 성격)
6) 심적으로 심하게 불안하고 잡념이 들때가 많은 아이(멍한 상태)
7) 이런 행동들이(증상) 몇 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아이
8)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몇 시간씩 몰입하여 집중하는 아이
9) 행동이 과격하고 목소리가 유별나게 큰 아이
집중력이 약하고 주의가 산만한 아이를 치료할려면 우선 인간의 뇌에 관한 기초 상식을 알면 도움이 된다.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이고 알고나면 정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뇌는 담당하는 역할과 위치에 따라 4개의 ‘엽’으로 구성 된다. 간략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으나 산만한 아이, 난독증을 가진 아이, ?ADHD 성향을 지닌 아이와 관련된 곳은 ‘전두엽’이다.
네이버(NAVER) 캐스트 > 건강의학 > 신체기관 > 대뇌의 4개 엽
전두엽이 갖는 역할을 다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아닌지 여부를 결정
2) 동기부여를 줘서 주의집중을 하게 한다
3) 계획을 세우거나 결심을 하는 등의 목표 지향적 행위를 주관
4) 인간성과 도덕성을 관장
이러한 전두엽에 손상이 올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현상을 보게 된다.
1)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행동을 하거나 아이디어 구상하는 일이 불가능해진다.
2)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합리적 자극에 예민해지게 된다.
3) 인간성이 파괴되고 비도덕적인 인간이 된다.
아동의 이러한 심각한 문제를 그 동안 부모들이 관심있게 보지 않았던 이유는 전두엽에 손상이 있더라도 언어나 의식 상태는 지장 받지 않으며, 단지 적응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이 힘들어질 뿐이라 아이가 성장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 못된 생각으로 조기에 잡아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 적응에 실패하기 쉽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라면 단체생활(군대나 직장내) 적응에 문제를 갖게될지도 모른다.
이 경우 아이들한테 정신과 치료나 약물 치료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약물의 경우 내성이 생기게 되버리면 치료할 수 있는 기회까지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편 >> 주의집중 못하는 산만한 아이 학습능률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볼 계획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