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티브 잡스 CEO가 이사회에 사임을 통보했단다. 잡스 CEO 병가 동안 회사를 맡았던 팀 쿡이 차기 애플호의 CEO에 내정 된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괴짜 같은 기질과 고집스러운 성격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계 IT 지형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내가 꿈을 이루는 순간, 난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된다.
출근 길에 스티브 잡스의 CEO 사임 소식을 읽으며 문득 나폴레옹이 했던 이 말이 생각 났다. 아이폰을 첫 구매했을 때 느낌이란… 누구나 느꼈겠지만 심플(Simple)이 아닐까? 한 두가지의 무채색으로 심플 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을 뽑아 낼 수 있는 디자이너가 얼마나 고급 기술자인가?
이 기사를 아침에 접해 그런 것일까. 하루 종일 머리 속에 심플(Simple)함이 떠나질 않았다. 최근에 개발하고 있는 평판,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가능한 심플하게 출시할려고 고민해서 그런지 머리 속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심플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마치 아침에 스티브 잡스의 사임 기사를 보고 내가 아이폰을 첫 대면했을 때 가졌던 생각과 연결 된 것 같다.
뛰어난 프로그램은 매뉴얼이 필요 없는 것이다. 잘 만든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이 봐도 그냥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잘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저녁에 퇴근하고 가끔 둘러 보는 네이버 이웃 블로거 푸디님의 글을 보다 바로 이거다 싶은 것을 발견했다.
한 마디로 종결지었다.
모르면 하지 마시오
이 보다 심플한 설명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