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본 중국 뉴스 중에 중국 광저우 농민공 시위에 중국 공안당국이 준계엄령에 준하는 대응으로 시민들을 물리적으로 진압했다는 소식이 올랐다.

우리나 중국 그들이나 경제적으로 성장하면 뭐하나. 정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식하게 힘으로 제압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관련 뉴스를 본 김에 다른 기사를 보다 보니 이마트가 중국에서 출수할 것 같다는 기사가 올랐다. 적자 폭이 해 마다 증가해 지금이 매각을 결정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내용이다.

같은 기사를 보니

경쟁사인 롯데마트가 해외 현지 유통사를 공격적으로 M & A(인수합병)하며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105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

얼마 전 이 블로그에 올렸던 글 중 ‘IT 기업 해외진출, K팝 해외시장 성공에서 배워야‘ 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 하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롯데마트는 현지 유통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위험요소를 최소화 시켰던 반면, 이마트는 월마트나 까르푸가 그랬던 것처럼 자국의(한국) 유통방식을 그대로 가져갔나 보다.

마케팅(Marketing) 업무에서 각종 자료조사(Research)는 수도 없이 많이 한다. 우리는 자체 개발한 엔진을 이용해서 추출한 로 데이터(raw data) 중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한다.

이 작업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들이다.
수 십에서 때로는 수 천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수 개월 이상해야할 일을 불과 몇 시간 또는 몇 일내 처리할 수 있으니 스피드하게 대응해야 하는 SNS 시대에 잘 맞는다.

이렇게 빨리 대응함에도 불구하고 타이밍(timing)을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물론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는 오피니언 마이닝 작업을 통해 해결이 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사람의 모든 생각을 알 수는 없는 것이니), 그리고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하는 돌발 변수가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 호기심에서 재밌는 프로젝트를 하나 벌였다.

– 한국 트위터 유저의 글과 대화
– 국내 600여개 인터넷 언론(매체)의 기사와 그에 딸린 댓글(의견)
– 블로거들의 리뷰(포스팅)
– 네티즌 의견(아고라,디시인사이드 등)
– 포털 지식인 게시물
– 이미지, 동영상(이건 사실 쉽지 않아 태그 정도만 분석)
– 카페 글
– 매니아들 선호하는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실시간 모니터하여 특정 기업 또는 인물에 대한 이슈를 조사하고 이를 주식투자에 활용한다는 혼자만의 유희다.(* 돈되는 일도 아니면서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것 저것 해 볼려는 행동 -내 맘대로의 정의^^)

얼마나 가용성이 있는지는 더 지켜 봐야겠지만 지금까지는 꽤나 흥미롭다. 보너스로 얻은게 있다면 ‘세상에 정말 비밀은 없구나!’를 다시 한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