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구매하는 책 값이 10만원이 넘다 보니 인터넷 서점 회원등급이 금방 올랐다. 회원등급이 오르면 정가할인이나 다른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온라인에서 특별한 혜택은 경험해 보지는 못 했다.
단지, 오프라인에서는 자주가는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북카페 음료가 조금 할인 된다는 정도^^.
오늘도 직원과 내가 볼 책을 주문하고 나니(인터넷 주문) 메일로 할인쿠폰이 왔다. 그런데 이 할인쿠폰이 마케팅 측면에서 봤을 때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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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매 가능한 책은 발행이 1년 6개월이 지난 책만 가능. ‘도서정가제법’를 지켜야기 때문에 그렇단다. 이런 법도 있었다니? 오늘 처음 알았다. 저자 또는 출판사가 할인 행사를 하고 싶을 수도 있을텐데 출간되는 시점을 굳이 이렇게 규제할 필요가 있나?(서점에서 또 언제 이렇게 법을 얌전하게 잘 지켰는지도 모르겠다)
출간할 때 아예 꼼수를 부리겠다면 얼마든지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암튼,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좀 이해 안되는 법이다.
내 생각엔 사용기간을 굳이 정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고객이 원하는 책을 쿠폰 금액 만큼 할인받아 재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다. 융통성 조금만 발휘해 주면 DB 설계도 편하고 시스템적으로도 자원 절약이 되고 좋을 것인데 말이지^^. 이렇게 줄 쿠폰이라면 차라리 보여 주지나 말든지.
설마, 책 1권 구매했는데 이런 할인쿠폰을 주지는 않을 것 같고. 나의 경우 1회 구매할 때 보통 몇 권에서 많을 경우 몇 십권을 한꺼번에 주문하는데 일주일 사이에 그걸 어떻게 다 보고 또 주문하란거냐 말이야 ㅠㅠ. 현실성 있는 쿠폰 정책을 만들어주면 좋겠구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