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zinicap
Published under SEO/SMO, DATA ANALYSIS
2011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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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로 언젠가는 꼭 글을 적고 싶었다. ?오늘 이 글을 적더라도 아마도 내 성격으로 봤을 때 앞으로 수 차례 이상 이 원본 글에 추가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 같다. ?이 작업은 오래전부터 마음 먹었던 일임에도 트위터(Twitter) 데이터 분석량이 많아 질수록 이상하게 더 혼란스럽고 내 스스로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았다. 한 동안은 그랬다.
근자에 유명 아나운서가 생을 마감한 사건이 있었다. 혹자는 그녀의 죽음에 SNS의 병폐로 진단 한다. 잘 활용하면 그 만큼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으나 역효과의 ‘늪’에 빠지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다.
먼저 두 글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첫번째 글. 장문형 블로그와 단문형 블로그 사용자의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국내 웹 사이트 순위 발표를 전문으로 하는 랭키닷컴(rankey.com)의 컬럼에 소개 되었다. (관련 글 링크)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가장 만족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의 장문형 블로그’가 5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애초에 단문형 블로그와 장문형 블로그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이 설문조사에 대한 표본 데이터 근거가 첨부되지 않아 어느 정도 신뢰를 해야할지는 미지수긴 하지만 의미 있는 자료다. 이것이 현재 우리의 현실이다.
3년전 국내에는 파워블로거, 프로블로거 열풍이 대단했다. 블로그(Blog)를 먼저 ?접해서 유명인이 된 파워 블로거(Blogger)는 스타급으로 대접 받던 시기였다. 그와 함께 블로그 마케팅(Blog Marketing),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다른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제 블로그 시대는 끝났다. 트위터 시대가 왔다’ . 실제 내 주변에 그렇게 많았던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방문해 보면 달리는 댓글이 이전 같지 않았다. 휑 하거나 , 어떤 블로거는 새 글 업데이트 조차 뜸한 경우도 많았다.
어디로 간 것일까? 트위터였다. 트위터 바람 몰이를 위해 위치를 이동한 것이다. 블로그 시대에 선점했던 영향력을 트위터에서도 이어 보고 싶은 열망이 강했을 것이다.
3년 전…그렇게 블로그 열풍이 강했음에도 기업 임원이나 마케팅 부서와 미팅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은 ‘대체, 블로그가 뭡니까? 그런걸 우리가 꼭 해야하는 겁니까? 란 질문에 답하는 것이였다. 필요성도 못 느끼는 사람들이 왜 시간 아깝게 사람 불러 놓고 이런 이야기나 해 줘야 하는 답답함에 아예 컨설팅이고 강의고 다 끊었을 정도다.
그런데, 트위터와 페이스북 열풍이 몰아 친 지금은 어떠한가? 블로그 얘기하기 무지하게 쉬워졌다. 이제 그들이 먼저 알고 연락해 올 정도다. 즉, 기업의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이슈는 지금이 오히려 최정점에 와 있다는 얘기다.
그 만큼 기업 고객(사용자, 검색자)이 지금 더 많이 찾는 정보는 블로그에 담겨 있다는 것을 그들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위 컬럼에서 언급되었듯이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접하는 정보의 스피드는 인정하겠지만 신뢰성은 블로그에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한번 더 SEO와 SMO, SEM 상관 관계를 정리하면서 구체화 시켜 볼 계획이다.
두번째 글. 트위터, 페이스북 없이는 단 한 시간도 생활이 되지 않았을 정도로 업무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정보 기술 전문가의 인터뷰 글이다 (관련 글 링크)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트위터·페이스북 등?사회관계망서비스를 모두 끊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는 “비록 사회관계망 서비스가 정보를 빨리 전달해주고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가치를 주지만 무엇보다 주의를 분산시킨다”며 “지나치게 사소한 정보가 끊임없이 오가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인한 혜택이 사고력에 끼치는 악영향보다 결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 SNS의 병폐를 단적으로 정리한 글이다.
여기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영향력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글을 쓴 의도도 여기에 있었으니. 왜? 우리는 이렇게 SNS에 몰입하고 집착하게 되었을까?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싶을 정도로 외로운 존재들이라 그러할까? 그럼 어떤 이의 말에 가장 큰 위로를 받고 감동을 하고 있을까? 흔히들 말하는 트위터계의 대통령은 정말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을까?
우리는 소위 말하는 국내 TOP 트위터, 언론사,방송인, 방송국, 기업 CEO, 정치인, 연예인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정말 그들이 그들의 팔로워(Followers)와 일반 대중들에게 그렇게 큰 존재들인가? 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눈에 보이는 숫자를 잘 믿지 않는다. 잘 믿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안 믿는다. 내 지갑에 든 지폐에 박힌 숫자 정도 믿을까? (지금은 내 나이도 믿고 싶지 않은 심정이니까 ㅎㅎ)
트위터(Twitter) 데이터 통해 그들의 대화 하나 하나를 분석하여 그들의 팔로워들이 얼마나 감흥하고 반응을 보이는지가 궁금했다. ?SNS 및 국내 뉴스, 아고라, 커뮤니티 데이터를 지금 정리 중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어 ?아래에 추가 업데이트 날에 해당 자료를 올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 그 동안 한국에서 소위 영향력 있다는 소릴 들었던 인사들의 허수가 그대로 보인다. 지금까지 자료는 눈에 보이는 숫자만으로 등수를 매겼을 뿐이니까 당연한 결과라 생각 한다.
오늘 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zinicap (지니캡)
트위터, 페이스북 SNS영향력을 말할 때. 청중 수 만명을 끌어 모았지만 그의 말에 누구도 감동하고 공감하지 않는다면 숫자는 그저 허수 일뿐. 진정한 영향력은 마음을 움직인 사람이 누구냐 아닐까요? 조만간 이걸 데이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zinicap (지니캡)
주변에 아는 사람 많고, 말 잘하고, 말 많다고 영향력 있다고 인정해 주진 않잖아요. SNS가 인간관계고 사회관계망이라면 당연히 SNS 영향력도 제대로 마음을 얻었느냐로 평가해야지 무슨 쓸모도 없는 숫자 노름인가요?
zinicap (지니캡)
그 말도 안되는 숫자로 등수 매기는 문화는 우리나라 고질병 입니다. 통계란 절대는 아니지만 다수가 공감하고 인정할 때 의미를 갖는다 생각 합니다. 자신들 편의적으로 숫자 노름하는 것은 이제 그만 좀 했야겠지요. 그게 무슨 영향력이라고!
그리고, 다음에 추가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날에 분석 데이터도 함께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