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유행일 때 ‘파워블로거’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지금은 트위터에서 똑 같은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 팔로워 수가 많은 사람이 영향력있는 사람인가? 리트윗(Retweet) 수가 많이 발생하는 사람이 영향력이 높은가? 팔로워들로부터 Listed 된 횟수가 많은 사람이진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인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정리를 하면서 ‘단순한 숫자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고 정리했던 적이 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러한 숫자 또는 통계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의 마음이 그렇다. ?물론 정량적으로 분석된 통계는 중요하다. 하지만, ?마케터, 광고주는 이런 마인드로 접근하면 곤란하다는 뜻으로 적었던 글이다.
트위터(Twitter) 타임라인에 링크된 눈에 익은 블로거의 글을 오랜만에 읽게 되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시절 교류했던 분이다. ?내 기억에는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맛깔난 표현을 잘 했던 분이다. ?지금은 뷰(View)로 바뀌었지만 그 당시에는 블로거(그) 뉴스로 기억한다. 그 곳에 Best로 자주 오를 정도로 ‘글을 어떻게 쓰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요령을 잘 아는 블로거’였다.
잠깐 글을 읽어 보다 놀랐다. 그 당시 이 블로거는 찾아주는 모든 이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살펴보니 댓글에 대한 반응이 없는 글이 더 많이 보인다. 댓글에 응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댓글이 달리는 탓이리라. 그런데, 글은 매일 끊임 없이 올라 오고 있다. 그 글을 트위터로도 열심히 보내고 있다.
혼자 얘기하는 것으로만 보여 불편하다. 최근에 트위터에서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한 분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았다. 역시 같은 상황. 이 블로그에는 댓글은 많지 않았다. 트위터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 속성한 스마트폰에서 링크된 블로그 글을 읽는 횟수가 많기 때문에 트위터에서 대화를 나주지 블로그를 기억하고 찾아가 다시 읽어보고 댓글 남기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몇 개 달리지 않는 댓글이지만 대화는 대화다.
스스로 던진 화두에 청자가 반응을 보였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방치하는 것은 결코 좋게 보이진 않는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평가 기준이라는 것은 누가 어떻게 만들 수 없는 것이겠지만, 매스 미디어가 아닌 이상 소셜 속성상 대화에 대한 대응 역시 의미 있다 생각하기에 이 글을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