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SEO 가이드에 따라 나름 대로 검색엔진최적화를 했음에도 검색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질문을 받은 사이트를 보면 SEO 방법보다 콘텐츠에 문제가 더 많다.

 SEO가 처음인 경우 초기 KPI로 설정하기 좋은 것이 전체 검색 노출량과 특정 키워드 검색 점유율을 높이는 것인데, 이 과정을 끈기있게 수행하고 나면 이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검색에 노출 중인 타이틀과 설명이 잠재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 검색하기 좋은 키워드로 구성되었는지 점검

검색엔진에 반영된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은 검색창에 site:domain 을 입력해 보면 알 수 있는데 경쟁사와 내 사이트 간 검색에 반영된 웹 페이지 수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초보자라면 전체 노출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잡고 어느 정도 숙달이 되었다면 특정 키워드를 정해 점유률과 노출 순위를 동시 올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SEO 컨설팅 후에도 변화가 없는 기업 담당자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회사 웹 페이지에 수정할 항목은 모두 채워 넣었는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문제점은 검색에 반영된 결과물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검색할 확률이 높은 고객 관점의 제목이 없다. 

기업 입장에서 간단히 쓴 내용이 많다. 업계에 오래 몸 담은 전문가들한테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일상에 익숙한 고객은 머리에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용어들이거나 검색하지 않을 것 같은 얘기들이다.

검색엔진최적화에서는 ‘대체 키워드’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검색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표현법이 무엇인지 찾아 업계 표현을 일반인 언어로 바꿔주는 것이다. 글로벌 SEO에서는 같은 영어라도 호주, 미국, 캐나다에 최적화 시키는 작업을 달리하는 것도 그들의 정서적 늬앙스까지 반영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싸바리, 게또바시, 도무송 같은 단어에 익숙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보면 포장 박스제작이 필요한 곳에서 처음 주문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용어에 이미 익숙한 도매상을 타깃한다면 모를까 가능한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키워드를 사용해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검색엔진최적화 실무자가 꼭 알아야 할 글쓰기 팁!

키워드를 평소 많이 찾아 보는 것이 좋다. 고객문의 게시판에 올라 오는 글이나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 커뮤니티에 둘러 보면 관련된 질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인데 이런 정보를 수집해서 업계 용어가 아닌 고객이 사용하는 단어로 바꿔서 표현하는 것부터 익히는 것이 좋다.

만약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못할 정도로 홈페이지 내용이 부실하다면 기존 콘텐츠를 재 구성하거나 기존 사이트에 블로그를 붙여 콘텐츠 확보부터 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있던 콘텐츠를 검색 노출이 잘 되면서도 검색자 반응을 이끌어 내는 글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또 한 가지 기억할 점은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과 <실제 사용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에 해당하는지 살펴야 한다. 수학 문제집을 구매하는 사람은 엄마지만 그 문제집을 풀어야 할 아이는 초등학생이라면 마케팅에서 풀 때 어느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지 잘 결정해야 한다.

SEO가 전혀 되지 않은 사이트라면 sitemap 제출과 함께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작업이 제목(title) 수정이란 점을 기억하고 차근히 진행해 보길 바란다. 콘텐츠 테이블을 만들 때 글 제목은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둬야 한다. 검색엔진을 위한 타이틀과 독자를 위한 것. 제목 수정 방법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