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중 최근에 관심 있게 보는 분야는 일정한 행동 패턴 분석. 빅풋에서 페이스북 유저 780만 명의 반응을 분석해서 다음 접촉 대상과 행동을 예측한다.
선호하는 단어, 브랜드, 친구 성향 등을 분석하고 그들의 행동을 하나의 소그룹으로 묶어 보면 공통인자에서 예측 가능한 것들이 나오고 이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한다
이 작업을 하면서 알게 된 ‘뇌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몰입’ 후 느끼는 감정이 종교적 감정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임에 빨리 빠져드는 것도 일종의 몰입이긴한데 이 경우 목적성에 따라 ‘쾌락’을 몰입이나 열정과 착각하게 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이다. 오래 지속 가능한 몰입을 훈련해야 한다.
가수면 상태인 렘(REM-rapid eye movement) 단계에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정신적 몰입의 연장이며 훈련을 통해 지각하는 기억으로 살릴 수 있다고 한다.
< 개인적 경험>
언젠가부터 꿈을 꾸지 않았다. 20년이 넘었다. 그러나 그 동안 꿈은 매일 꾸고 있었단다. 다만 기억을 못할 뿐이라고.
3년 전부터 달라진 점. 가끔 꿈을 기억하기 시작. 의도적으로 풀려고 집중한 문제를 꿈에서 해결(이건 고등학교 때 익혔던 방법인데 의외로 지금 됨) 이유가 궁금했는데 ‘담배’와 ‘술’이다.
하루 2~3갑 정도 피웠던 담배를 3년 전에 끊었고 이후 몸에 일어난 변화는 주량이 20대로 돌아간 점과 기억력이 고등학교 때 정도는 아니지만 선명해 졌음.
술을 한참 마셨으나 어느 순간 술도 싫어져 자주 하지 않게 됨. 이후부터 더 맑은 정신에 집중력이 높아 짐. 이 때부터 수면학습을 다시 시작 함.
몰입의 방해 요소는 많다.
주말에 함께하는 가족, 모임, 불시에 오는 전화, 술자리, 옥상에서 흡연, 불시에 끼어드는 차 등…
이 중에서 내 힘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이 담배와 술. 이 둘을 제거하고 나서 몰입이 빠르고 오래 지속 된다. 생산적 업무가 많은 직업일수록 의도적으로도 몰입의 시간을 갖는 것이 생산 효율을 높인다고. 이제 규칙적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이건 아직 못 하고 있음 ㅜㅜ
< 끝맺음:글 쓴 이유>
몰입은 훈련을 통해 성취 가능한 것으로 학습효과를 높이고 업무 성취도가 높아 진다.
회사에서 자신만의 관심 분야를 갖고 연구를 시작해 보라. 일정 수준에 이르면 주말이 짧게 느껴지고 출근 시간이 즐거워 진다. 회사에서도 지원이 되어야 할 부분도 있으나 나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스스로 훈련도 가능 함.
한 주제를 깊이 생각하고 온 종일 그것만 생각한다. 잠자기 전에도 의도적으로 해결할 문제를 생각 한다. 이것이 훈련되면 꿈에서 해결책이 보인다. (e.g. 실제 어려운 미적분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는 경우도 있음)
회사를 위해 이 방법을 사용하란 것이 아님.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직업 시대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함. 지금처럼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몰입적 사고가 꼭 필요 함. 즉, 스스로 개발과 계발을 위해서 몰입을 익히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