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 사이트가 국내에만 200개 넘었다고 한다. 대단한 인기다. 내가 아는 지인 중에서도 벌써 몇 사람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을 정도다. 판매하는 아이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의 일 매출이 1억이 넘는다는 말에 시작했다는 분도 계시고 나름대로 틈새 시장을 노리고 기획하신 분도 계신다.

국내에 개설된 소셜 커머스 대부분(거의 다인것 같지만) 공동구매 방식에 SNS로 글 보내기 기능만 달았다. 그런데 실상 그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게시판은 해당 사이트 내부에서만 돈다. 단지, 이벤트 딜에 대한 소식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입소문 낼 수 있도록 버튼하나 제공한것 뿐이다.

이와 같은 방식과, 예전부터 있어왔던 ?G마켓, 옥션, 네이버 지식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두고 상품 페이지 링크를 트위터로 보내는것과 뭐가 다른지? G마켓에서 예전에 역경매 시스템이 있었다. 판매자가 정한 가격으로 딜을 하는 것이 아닌,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모여 역으로 판매자와 흥정을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당시 딜은 폐쇄적이였다. 만약 이를 지금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열어 두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쇼핑몰에 외부 SNS로 글 보내기 버튼만 달았다고 소셜 커머스를 적용한 ‘최초의 OOO 쇼핑몰’이라고 홍보하는 것은 조금 오버 스럽게 보인다. 그 쇼핑몰에 게시판은 공개 되었는지부터 살펴 볼 일이다. CS에 대한 부담으로 비공개 게시판은 운영하지만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보기 어렵다. (이상은 zinicap 생각 끝)

이하는 트위터로 의견 보내주신 분들 말씀.
@asoonho (황순호)
@zinicap 소셜은 원래 부터 존재 했는데, 소셜의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등 한것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아닐까요. 가끔은 트위터와 페북을 사용을 교육한다는 것이 좀 우수꽝스럽게 느껴 질때가 있어요, 그또한 인터넷 서비스인데 교육까지야..

@niceguy1217 (김성관)
아닌게 맞아요. RT @zinicap: 정말 소셜커머스 쇼핑몰이 되고 싶다면 닫힌 게시판부터 공개하는게 좋겠다 싶은데, 단지 SNS로 글 보내기만 한다고 소셜화? 이건 아닌것 같는 생각.

@Cho2024 (어흥!!!)
@zinicap 그걸로 소셜쇼핑몰이라고 하시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hakdari (HyeYong(Michelle)Kim)
ㅎㅎ소셜리한 액션들이 없으면 아니지 않을까요 RT @zinicap: 소셜 커머스가 유행한다니까 쇼핑몰에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등 외부 SNS로 글 보내기 버튼만 달면 소셜 커머스 쇼핑몰이라고 홍보를 하는데, 이런 경우를 소셜 커머스로 봐야할까요?

@SeanSalad (Sean Song)
@zinicap 현재 국내 대부분의 소셜 커머스는 근본적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다름이 없습니다. 현재 형태는 단지 소싱의 중요성이 성패의 기준일 뿐.

@FotoCiti (신호철)
@zinicap 소셜커머스의 한 유형이라고 외국자료들은 표현합니다만 비즈니스프로세스는 우리랑 좀 다르더군요~

@Jamessalad (정용민, James Chung)
꼭 봐야할까요?:) RT @zinicap: 소셜 커머스가 유행한다니까 쇼핑몰에 트위터, 페이스북, 요즘 등 외부 SNS로 글 보내기 버튼만 달면 소셜 커머스 쇼핑몰이라고 홍보를 하는데, 이런 경우를 소셜 커머스로 봐야할까요?

더 많은 분들 의견을 주고 계시나, 소개는 여기까지.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르고 있는 ‘소셜 커머스’에 관한 글들 : ?http://j.mp/gzhvKA

많은 글들이 자사 쇼핑몰이 소셜 커머스를 열었는데 RT 해주면 할인쿠폰 또는 아이패드 선물 줄테니 많이 알려달라…뭐, 그런 내용들이다. 남의 상품 갖다 사은품 걸고 RT 이벤트하는 모습과 크게 다를게 없어 보인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르고 있는 ‘이벤트’ 업체들 글 : http://j.mp/graVVZ

유트윗 작업을 하면서 어떤 키워드로 타임라인이 가장 많이 채워질까 궁금했었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아이폰, 아이폰4, 아이패드 등 키워드는 항상 빡빡할 정도로 멘션된다. (내가 파악하지 못한 키워드도 더 많을테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오는 키워드가 바로 ‘이벤트’다. 이벤트 관련 멘션과 소셜 커머스 소개하는 멘션, 많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