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방문자 수가 갑자기 떨어졌는데 뭐가 문제인지 진단해 줄 수 있습니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중인 기업들로 부터 자주 받고 있는 요청이다. 최근들어 이와 관련된 질문이 더 잦아지고 있다. 그냥 네이버 블로그 그만 두면 안 되나요? 그렇게 말해 주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네이버 검색 규정에서 맞게 운영한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에 막힌 경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은 검색 차단 될 만큼 운영했던 블로그들인데 진단해 달라고 하면 딱히 해줄 말이 없기도 하고(귀사에서 네이버 블로그 운영규칙을 어긴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해 주면 대부분 수긍 못하겠다거나 내게 항변을 하기 때문에 귀찮기도 하다. 나는 네이버와 단 1할의 이해 관계가 없는데도 말이다)
검색 제한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안까지 알려 줬음에도 계속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걸 보면서 굳이 내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분석해 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네이버 블로그는 ‘저품질’ 이란 명목으로 블로그 글을 검색에서 차단(또는 제한 조치)시키길 수시로 한다. 그러나 검색에서 필터링한 이유는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검색 패널티 사유를 자세히 공개하면 또 다른 어뷰징(꼼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여타 다른 검색엔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블로거 스스로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채고 항의하지 않는 이상 네이버가 먼저 조치한 케이스는 없다. 네이버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검색 패널티를 받는 블로거가 직접 검색 반영된 결과와 중복문서 필터링, 그리고 접속로그를 면밀히 분석해서 네이버에 자료 첨부와 함께 항의하면 그 때서야 뭔가 잘 못이 있었다며 은근슬쩍 검색에 다시 반영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2016년부터 적용될 라이브 검색에서는 이런 문제가 사라질까?)
이래서야 어디 검색엔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엔진에서 처리되는 것 보다 사람 손(들리는 소문에 전문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인력만 상당하다고 한다)에 의해 배열되는 검색결과에 웹 사이트 운명을 맡겨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래도 나오지만 네이버의 원문과 복사본 판별 수준은 기대 이하다.)
네이버 블로그를 그만 두라는 이유? 개인 블로거라면 모를까 기업이라면 당장 그만 두시라 권하고 싶다. 기업 블로그 입장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는 비전도 전망도 더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1. 네이버 블로그 3년 운영해서 뭐가 남았나?
3 년 전에 소개로 알게된 기업이 있었다. 기업 블로그 운영지원과 컨설팅을 1년간해서 아주 알차게 만들어 독립 시켜 준 곳을 최근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기술이전을 시킨 후 독립 시킨 상태라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다. 기존 만들어 줬던 기업 블로그가 검색 패널티를 받아 다 망가지고 그 동안 수 십개의 또 다른 블로그를 다시 만들고 사라지기를 반복 했단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에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이글루스 같은 블로그에서는 시행해도 상관 없는 것들이 네이버에서는 안 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면 본문에 삽입하는 링크구조-이것에 관한 심사 기준도 수시로 달라짐) 콘텐트 퀄리티나 운영의 기술 보다는 잡다하게 외적인 요소들(정말 쓸데 없는 것들까지)을 더 신경 써야 하는 곳이 네이버 블로그다.
그동안 얼마의 시간과 돈이 투자 되었는지 따져 보자. 인건비만 계산해 봐도 손해라는 결론이 날 것이다. 게다가 남은 블로그라곤 없으니 더 허무할테고. 고객 DB도 만들지 못 했고(자꾸 새로운 블로그를 개설하는데 누가 고정 이웃이 되겠는가?) 콘텐트도 확보하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운영을 제대로 하면 괜찮지만(사실 우리 팀원들도 운영하던 블로그 막히는 경우 더러 있다. 그때마다 네이버 블로팀과 싸워 복구시키는것도 지겹고해서 네이버 블로그는 우선 대상에서 제외 시켜 버린다) 일반인들의 경우 왜, 검색에서 제외 되었는지? 방문자가 왜 급감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네이버 고객센터에 뻔질나게 항의해 봤자 기계와 얘기하는 것 같은… 언제나 똑 같은 소리만 듣게 된다.(가장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방법은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한 후 공개 포스팅을 해서 블로그 URL을 접수할 것)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운영했는데 한 가지라도 남은 것이 있다면 계속 운영하면 되겠으나 남은게 없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이 글 아래에 대안 제시 함)
네이버에서만 벗어나도 얼마든지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네이버로부터 발생하는 트래픽이 사라지는 것을 겁 내면 안 된다. SNS, 티스토리도 있고 WORDPRESS, Drupal, Joomla라 같은 좋은 CMS툴도 넘쳐난다.
(참고로 최근에 악성 상위노출과 검색순위 어뷰징하는 곳들이 네이버가 인수한 제로보드를 개선해서 만든 XE로 네이버 신디케이션이니 뭐니, 빠른 검색이니 하면서 뭔가 대단한 듯이 현혹하고 있던데 이 역시도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엉망인 솔루션이다. 개발자 입장에선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있었다. 다음에 네이버 신디케이션의 문제점과 실상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야 겠음: 2015년 12월 중순부터 네이버 뭽마스터도구 업데이트 예정, 신디케이션도 기능 개선된다고 함.)
2. 원본과 사본 조차 구분하지 못하는게 검색엔진이라고?
방문자 수 급감한 블로거들 한테 참고가 될 만한 정보가 될 것 같고, 반대로 어뷰징하는 나쁜 놈들한테 좋은 먹잇감이 될지도 모르겠다. 경쟁 업체 블로그가 자신의 글 보다 무지하게 노출이 잘 된다. 방문자 수를 보니 배가 아플정도로 경쟁업체는 잘 돌아간다. 네이버 블로거도 아니고 티스토리를 운영 중인데도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보다 더 노출이 잘 된다. 그래서 어떻게해서든지 저 블로그를 공격해 검색에서 빼 버리고 싶어진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경쟁사 블로그 글을 그대로 퍼 가지고 와 임의로 만든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계속 올려 버린다.(애초 목적인 상대방을 죽이기 위함이니 관리고 뭐고 필요 없다. 그냥 복사해서 글만 갖다 쌓아두면 나머지는 네이버가 알아서 처리해 준다) 물론 원본은 당연히 경쟁사의 글이다. 그런데 네이버는 이걸 엉뚱하게 판정해 버리기 시작한다. 원본을 복사본으로 취급해 검색에서 점차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영문도 모르는 운영자는 그냥 눈 뜨고 당한다. 어떤 블로거가 내 글을 퍼갔는지 매일 뒷조사나 하자고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나?
오늘도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이제는 어뷰저들이 티스토리 블로그까지 공격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을 접으란 이유는 네이버 검색에만 의존 하지 말라는 뜻이다. 구글 웹 검색 트래픽도 충분히 매력있다.(참고로 지금 네이버 블로그도 구글 검색에 반영 중이다.)
3. 망가진 내 블로그 언제쯤 회복될까? 자기 맘대로 정책, 네이버!
이번주에도 네이버가 대대적인 시스템 점검 작업이 있었는데 아마도 지금쯤 방문자 수 급감한 것 때문에 머리 아픈 블로거들 좀 있을 것 같다. 샵N 오픈하기 전부터 대충 예상했던 문제긴 하지만 애드포스트 런칭할 때 보다 더 심하게 작업을 하는 것 같고 결국 검색노출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게다가 16일부터 스타트한 한미 FTA 발효로 블로그, 카페 콘텐트에 대한 대대적 검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만약 돈 벌려고 작정한 법무법인(이라고 쓰고 양아치 브로커로 읽으면 된다)이 해당 블로거들 걸기 시작하면 네이버도 골치 아파지기 때문에 일단 검색에서 제외시켜 저 뒤로 밀어 버리거나 아예 구석에 쳐 박아 넣었을지도 모른다. (찝찝하면 블로그 이미지 죄다 내리는 것이 상책이다)
오늘 구글링을 해 보니 어찌된 영문인지 이전에는 분명히 저작권 라이센스 허용된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온데간데 없이 저작권 허용에서 사라진 이미지들이 상당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체크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님) 여튼 찝찝한 사람은 이미지 전부 내리는 방법 밖에 없다.
이런 저런 변화나 정책, 새로운 규정이 생기면 블로거들한테 공개적으로 알려주면 되는데 네이버는 뭐가 그렇게 비밀이 많은지 절대 말 안한다. 구글은 검색상위 노출 방법까지 강의를 다니면서 알려 줄 정도인데 네이버는 절대 그런거 없다고 발뺌한다.(없기는 왜 없나? 알고보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결론. 블로그 운영하지 말라고? 아님 어떻게 하란 얘기냐?
지금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대세다 말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데이터 집계를 해 보면 블로그 만큼 좋은 툴은 없다. (참고로 필자는 블로그 2개 직접 운영, 팀블로그 1개 참여,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텀블러, 핀터레스,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음. 데이터 분석 업무가 많은 특성상 여러 채널을 손에 익혀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 임)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블로그다.(개인적으로 애착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트래픽? 블로그 운영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을 읽어 봐 주고 그 주제를 토론하면서 내게 부족한 인사이트를 얻는것이 큰 즐거움이라면…이것이 블로그 운영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네이버에서 이런 즐거움 조차 사라져 글 쓰기가 싫어져 문제긴 하지만)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가 답이다.
비즈니스는 ROI가 중요하다. 투자대비 남는 것이 있어야 한다. 고객 DB가 되었건, 웹 콘텐트가 되었건, 브랜드 인지도? 아님 개인 인지도라도 남아야 하지 않겠는가? 소셜 웹이란게 처음 들어 보면 어려운 것 같지만 기획, 제작 같은 잡다한 것은 전문가한테 맡기고 운영만 하면 된다. 운영이라고 해 봤자 결국 네이버 블로그처럼 글 쓰기 작업인데 하나도 어렵지 않다. 우리 회사에서 구축해 준 케이스를 보면 처음에는 우리 직원들이 콘텐트 제작 방법과 최적화 레퍼런스를 만들어 주면 거의 다 잘 따라하더라는. (키워드 뽑기 – 분류하기 – 콘텐트제작 / 글쓰기 3가지 타입배우기 – 검색노출결과 트래픽분석하기 – 다시 글 쓰기/ 대충 3개월~5개월 정도면 완벽히 마스터 되었다)
네이버 블로그 방문자 10만명 중 과연 몇 명이 당신의 웹 사이트까지 찾아 와 줄것이라 기대하는가? 1%? 그것도 많다. 1만명이 찾아 오더라도 당신 회사의 브랜드 키워드로 웹 사이트에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소셜 웹이다. 왜 네이버에 전전긍긍하며 끌려다녀야 하나 말이다.
금주에만 하더라도 같은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 아예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로 생각하고 공개하는 글이다. 네이버 방문자가 갑자기 떨어진 이유가 뭔가요? 이 질문을 요즘 너무 많이 받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사실 초창기에 한 5개월 정도만 사용해 먹고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 네이버가 차지하는 트래픽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능한 잘 운영하면 되겠지만 앞서도 밝혔듯이 정말 운영을 잘 하려고 해도 가끔 뻘짓해 버리는 네이버 정책 때문에 시간, 노력 투자할 매력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웹 사이트를 블로그로 만들어 운영해 보면 알게 되겠지만 정말 재밌다. 한 마디로 알짜배기란 얘기다.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홍보를 굳이 머리 터지게 네이버 눈치 보면서 말도 안되는 허접한 콘텐트 생산자들과 순위 경쟁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앞으로 네이버 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네이버 블로거들은 이미 네이버를 떠났다. 그리고 또, 떠나고 있다. 지금도 블로그 데이터 이전만 가능하다면 네이버를 벗어나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다.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내부 인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다른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33 Comments
said:
네. 각자 목적하는 방향에 따라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네이버 검색 차단 후 기존 네이버 블로거들은 많이 힘들어하시더군요.
said:
감사합니다.
said: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said:
잘봤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운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클라이언트의 헛된 바램을 깨어줄만한 단서가 되겠군요.
said:
좋은 글 잘봤습니다.^^ 보면 볼수록 볼만한 아젠다가 많네요.ㅎㅎ
said:
네이버 블로그로 홍보를 하는 사람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네이버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일관성 없이 마음대로 정책을 바꾸고 마음대로 운영하는 네이버일지라도 이용자가 많다면 온라인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네이버를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EO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성격상 사람들에게 노출되기가 쉽지 않아서 그 시간에 네이버로 홍보를 하는게 더 이득이 될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said:
개인 블로그를 이제 시작하려는 입장에서 좋은글 읽게 되어서 기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하며, 블로그 개설에 있어서 네이버를 고려해 보아야 겠습니다.
said:
너무나 유익한 글 보고 배우고 갑니다.
순수한 정보성블로그로 운영하다가 결국 저 역시 홍보용 블로그로 전락해버려서
최근 새롭게 시작해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제가 프로그래머가 아닌 데도 덧글 중 말씀하신 워드프레스 설치형을 이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ㅎㅎ
이리저리 살펴보고 새롭게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온라인마케터가 목표인 저로써 너무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_^
said:
트윗에서 님의 멘션을 보다가 저에게 유익한 내용이어서 감사의 말씀 남기고 갑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사이트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제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컨설트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싶내요.
일단 @kincacao 로 팔로 해두었습니다. 연락 한번 주십시오.
said:
요즘 시간이 나질 않아 개인 블로그에 글을 못 올리고 있구요. 대신 회사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회사 블로그 주소는 http://uxkorea.com/blog 입니다.
said:
네… 제가 요즘 관심 있어하고 배우려고 하는 내용들의 총체적인 질문을 드린것 같습니다. 막 초보단계로 접어드는것 같아 어렴풋이 감은 잡히는데 구체적이고 세밀한 내용은 좀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니캡님의 블로그를 오늘 처음 알고 들어왔는데 느낌이 좋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천천히 좀더 알아가며 도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id:
이 질문의 답변이 정확히 이해 될려면 여러 가지 선행 지식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네이버 검색과 구글 검색 차이점을 알아야 하며 일반 웹 문서 검색과 블로그 검색(특히, 네이버)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네이버의 검색 정책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겠구요. 구글은 기본이 잘 지켜지기 때문에 크게 달리 설명될 부분은 없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겠구요, 세부 내용은 제 네이버 블로그 글을 참고해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http://www.zinicap.pe.kr – 네이버 관련해서는 여기 블로그에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일반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시면 웹 문서에만 들어갑니다.(네이버) 그러나 워드프레스로 구축하시고 정식으로 홈페이지 등록해 두시면 웹 문서, 블로그 피드 검색 모두 공략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워드프레스에 네이버의 XE엔진을 함께 병행하면 네이버 검색은 좀 더 효율적으로 점유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에 반드시 지켜야할 점은 1) 검색엔진 최적화와 2) 양질의 콘텐츠(퀄리티)입니다. 보통 상위노출은 많이들 하시는데 이 2가지를 제대로 갖추지 못 해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곳들이 많죠.
그냥 검색노출만 시키겠다 것과 실효을 높이겠다는 것은 다른 얘긴데 보통은 대행사들이 눈에 보이는 목적(노출만 시키면 fee지급을 받으니)만 달성하려는 행위들에 정상적인 광고주들께서 현혹되어 잘 못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 글이 길어졌네요^^
said:
네… 질문후 대략 검색을 해보니 말씀하신 내용을 대략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일반 웹사이트도 검색에 노출이 되고 게시판에 글을쓰는 행동들이 블로그랑 어떻게 다른점이 있는지가 더 궁금해 집니다.
ps.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said: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 툴이 워드프레스입니다. 이 툴로 다양한 웹 사이트 제작이 가능하구요. 제 블로그에서 언급하고 있는 블로그형 웹 사이트 대부분은 워드프레스, 드류팔, 줌라 같은 CMS툴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구축한 웹 사이트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많아 권유드리는 편이구요^^. 저희 회사 고객의 경우 워드프레스로 웹 사이트 리뉴얼 후 순수 검색 트래픽으로 인한 유입효과를 크게 보고 있습니다.
said:
글 잘읽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고… 궁금한게 많은데 글 본문중에 있는 “블로그로 홈페이지를 만들면” 이라는 내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said:
기존의 네이버 트래픽에 익숙한 윗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되는 내용입니다만 실무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답답함을 느끼게 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케이스의 임원 분들 자주 접합니다만 계속 리마인드해 가면서 인식 개선을 시켜주는 수 밖에 없더군요. 제 경험상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원분들 설득하는데)은 검색광고 한 동안 끊고, 네이버 의존하지 않아도 트래픽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NS 활용에 대해 고민해 보셨으면 하구요.아울러, 구글 검색(특히, 모바일) 유입에 대해서 그 분들께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레퍼런스를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aid:
어제 트위터에서 RT된 글 보고 들어와서 읽어보고, 오늘 다시 와서 또 읽습니다.
굉장히 답답합니다.
네이버에서 기업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지적하신 점들, 또 지난 글에서 언급하신
(블로그 방문자 감소 원인과 네이버 블로그의 한계) 부분들에 100% 공감합니다.
헌데 회사의 특성상 sns에 대해 이해도가 아주 낮은 상사분들만 계시고 ‘인터넷 하면 무조건 네이버’라는 생각들이 있으시고, 무엇보다…고객층이 네이버 대표카페 회원이나 파워블로거에 운집되어 있어서 쉽게 떠날 결정을 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뭐때문에 방문자가 감소했냐, 이런 질문 하시는데 설명드려도 한계가 있고…
죄송합니다. 넋두리를 하고 말았네요.
네이버 블로그 글들 보면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고맙습니다^^
said:
티스토리도 적응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은 다 비슷하니까요. 네이버 벗어나 이왕 블로깅 재밌게 해 보실려면 워드프레스 설치형도 괜찮습니다. 티스토리도 옛날엔 괜찮았으나 요즘 daum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해서 말이죠.
said:
저도 티스토리로 떠나려구요.. 근데 티스토리 어렵네요;;
said:
제 블로그 Q&A를 보시면 저도 XE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제가 처음 XE를 고려했던 이유도 저희 고객사들 마케팅에 도움이 될까해서(네이버 검색반영에 유리한 점 때문에) 먼저 경험해야겠기에 넣어봤는데요. 신디케이션이란게 사실 알고 보니 RSS피드 연동과 유사한 개념이였고 그 외에는 장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보안상의 헛점들이 많았구요. 스팸은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끝내줍니다. 결국 외부에서 일반 글쓰기 모드를 닫아 버릴 정도로요. 그런데 국내에 지금 이 XE가 전체 약 50%정도는 차지한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스패머나 어뷰저들한테 좋은 먹잇감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이구요.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콘텐트 확보 창구로 활용하려고 했겠지만 제대로 관리와 지원을 해 주질 않아 결국은 검색품질만 저해시킨 요인이 되어 버린거죠. 네이버 신디케이션 자체가 네이버만 지저분하게 만든게 아니라 구글 검색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said:
우연찮게 들린 블로그에서 너무나 좋은 글을 읽게되어 기쁩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XE의 신디케이션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said:
오홋! 흥미로운 핑이 달렸군요
한 때 저도 인기 트윗, 좋은 글만 묶어 블로그 포스팅으로 발행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정비해서 시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said:
읽어 보시고 의견도 부탁 드립니다.
said:
잘보고 갑니다 최근 관심분야가 되었는데, 관련 게시물이 많네요 천천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aid:
‘검색조차 안 되는 기업블로그’에 대한 부분은 말씀이 짧아 제가 정확히 이해를 못 했습니다만 혹시 티스토리나, 설치형과 같은 네이버 이외의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서 보이지 않았다…그런 뜻인가요?
said:
아예 검색조차 안되는 기업블로그들도 있는데 참 이해가 안가더군요.
네이버의 한국적인(?) 폐쇠성이 싫어서 네이버를 거의 사용하진 않지만 이글을 보니 더 실감이 나는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said:
그렇습니다 ㅜㅜ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이 포탈에서 움직여야 하는 분들도 많을 줄 압니다.
said:
있는 자의 권력이겠지요.
이러면서도 떠날 수도 없고 말이죠.ㅠㅠ
said:
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데 감사 드립니다.
said:
관심갖고 읽어 주신데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자체를 힐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운영자들 입장에서는 네이버의 일관성 없는 이런 정책 때문에 많은 마케팅 예산과 시간,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봤고 그런 측면에서 정리해 본 글입니다.
said: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인사이트 있는 글을 적어주셔서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said:
이런 이슈가 있었군요.
제가 운영하는 기업블로그도 4월 초에 방문자가 급감했는데
노출이 전반적으로 뒤로 밀렸죠…
혹시나 해서 네이버에 문의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Ctrl+V 군요.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내용 포스팅 감사드립니다.